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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역사상 최악의 팀?..시카고 화이트삭스 ‘최다패’ 120패 타이

NBA의 전설 마이클 조던이 야구 선수로 전향한 후 응원하고 선수 생활을 했던 팀으로 유명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 아메리칸 리그의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한 시즌 최다 패배 기록과 타이를 이루면서 그동안 우려를 불러일으켰던 시즌 최다 패배 기록을 세웠습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23일(한국 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4로 역전패하며 시즌 120패(승률 0.231)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962년 뉴욕 메츠가 세운 역대 최다 패배 기록인 120패와 타이 기록입니다.

하지만 뉴욕 메츠의 경우 가장 많은 패배를 기록한 해는 리그 첫 해인 1962년이었기 때문에 고려할 점은 있지만, 화이트삭스가 남은 6경기에서 단 한 경기라도 지면 121패라는 매우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우게 되는데, 이는 역사상 MLB 단일 시즌 최다 패배 기록입니다.

숀 버크(24, 시카고 화이트삭스) 투수/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선발 투수 숀 버크는 팀의 부진한 분위기 속에서도 6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고 단 2개의 안타만 허용하며 호투했지만, 팀이 2-1로 앞선 8회에 중견수로 등판한 프레이저 엘라드(26·화이트삭스)가 대타자 루이스 아라에즈(27·파드리스)에게 풀카운트 동점 2루타를 허용하고, 다음 타자 유리크손 프로파르(31)가 희생 플라이를 쳐내며 팀이 앞서나갔다.

바로 뒤이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에이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5)가 솔로 홈런을 쳐내며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고, 엘라드는 아웃되었습니다. 9회말 역전극을 펼치지 못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이 경기에서 패하며 시즌 36승 120패, 승률 0.231에 그쳤습니다.

남은 6경기에서 또 패배하면 팀의 기록에 또 다른 불명예스러운 연패가 추가되어, 8월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게 진 이후 21연패와 같은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hwei yoon
hwei yoonhttps://web.cs.ucla.edu/~weiwang/
저는 중국 난징 대학에서 미디어 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미국지부 중국 언론사에서 재무부 출입기자로 7년간 활동하며 가상 화폐 관련 기사를 작성해왔습니다. 또한 스포츠 관련 매거진을 매년 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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