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글의 목차
농구 언더 오버의 기초
농구는 흔히 아는 구기종목 중 가장 점수가 많이 나는 다득점 스포츠이다. 따라서 언더 오버 역시 타 종목에 비해 기준점이 매우 높고 리그에 따라 기준점의 차이가 매우 크다.
어떻게 보면 농구야 말로 스포츠 언오버 배팅 중 가장 적중하기 쉬운게 농구라 할 수 있다.
농구 언더 오버 규칙
농구 언더/오버의 규칙은 매우 간단하다. 타 스포츠와 같이 정해진 기준점보다 득점이 많이 나오면 오버 적게 나오면 언더, 기준점에 딱 맞게 나오면 적중특례(적특)이다.
다만 연장전에 가게된다면 제공 업체마다 차이를 보이겠지만 대부분 연장을 포함해 언오버의 결과를 처리하는게 요즘 트렌드이다.
즉, 농구 경기에서 연장에 가게된다면 오버 배팅이 승리할 확률이 높다.
농구 언더 오버 기준점 선정 방식
농구 언오버 선정방식은 크게 세가지로 나뉜다.
- 리그의 평균 득점
- 팀의 공격 템포
- 스코어러의 출장/결장 여부
리그 차이에 따른 농구 언오버 기준점
NBA(미국 농구)
우선 리그의 평균 득점에 따라 기준점이 크게 다른데, 미국 농구(NBA)는 워낙 다득점 경기가 많고 공격시간을 다 쓰지 않는 퀵-오펜스(quick-offence)가 추세이기에 타 리그에 비해 기준점이 월등히 높다.
위의 오클라호마 썬더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경기만 보아도 기준점이 237.5점임을 확인 할 수 있다. 또 결과 역시 도합 250점을 내며 기준점을 크게 넘기는 점수를 뽑아 오버가 나온것을 알 수 있다.
KBL(한국 농구)
한국 농구(KBL)는 NBA보다 훨씬 낮은 언오버 기준점을 보여준다. 우선 12분씩 4쿼터를 하는 NBA와 달리 쿼터당 10분씩만 진행하고 야투율이나 공격 템포 역시 NBA에 비하면 매우 낮고 느린 수준이어서 기준점이 낮을 수 밖에 없다.
위의 안양 정관장과 창원 LG 경기를 보아도 기준점이 164.5점인데 경기는 도합 161점을 기록하여 언더가 나온것을 볼 수 있다.
득점이 너무 나오지 않자, 더 박진감 넘치고 많은 스코어를 기록하게끔 유도하려 KBL에서는 지난 2018년 특정 상황에 대하여 공격제한 시간을 24초가 아닌 14초로 줄이기도 하였다. [관련기사 링크]
WKBL(한국 여자 농구)
한국 여자 농구(WKBL)의 경우 가장 기준점이 낮기로 유명하다. 위의 예시는 역대 농구 최소 득점 신기록의 경기인데 132.5를 언오버 기준점으로 받고 78점을 기록한 최악의 WKBL 경기이다.
해당 경기는 신한은행이 3점슛 14개를 시도하여 모두 실패하는 3점슛 야투율 0%의 경기를 보였음에도 승리하는 어처구니 없는 경기였다.
템포도 느리고 야투율도 낮고 여자 농구의 특성상 다득점 경기를 기대하기 힘들어서 농구 언더 오버 기준점 중 가장 낮은 기준점을 보여주는 리그이다.
공격 템포 차이에 따른 언더 오버 기준점
농구의 경우 리그의 수준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리그 내에서도 기준점을 각양각색이다. 지공 위주의 플레이를 하는 팀들의 매치와 샷클락과 관계 없이 빠른 공격을 하는 팀들의 매치의 경우 기준점이 30점 이상 차이나기도 한다.
특히나 NBA에서는 팀들의 색깔이 더 뚜렷한데 스코어러가 많은 팀들의 경우 찬스만 나면 퀵샷을 날려 템포를 빠르게 경기를 운영한다.
위의 경기들로 예시를 들어보면 올랜도 매직과 뉴욕 닉스는 올 시즌 지공 위주의 플레이를 하는 팀이었고 그에 따라 기준점이 220점이 주어졌는데 이에 한참 못 미치는 192점을 기록한 것을 알 수 있다.
또 반대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 워싱턴 위저즈의 경기는 공격 템포가 매우 빠른 두 팀의 경기이므로 239.5점이 기준점으로 주어졌는데 246점을 기록하며 오버를 기록했다.
이것만 봐도 팀 들의 템포에 따라 기준점이 정해지고 이 기준점이 단순히 낮다고 해서 언더,기준점이 높다고 해서 오버 배팅을 하는것은 매우 무모한 배팅임을 알 수 있다.
스코어러의 출장/결장 여부에 따른 언더 오버 기준점
팀 스포츠지만 개인 역량이 큰 영향을 미치는 농구인만큼 팀의 주 득점포의 출장/결장 여부가 기준점에 큰 영향을 준다.
대표적인 NBA의 스코어러 ‘스테픈 커리’를 예시로 들어보면 평소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기준점은 234.5 정도를 측정한 것을 알 수 있다.
상대가 수비의 팀 덴버 너기츠임에도 꽤 높은 기준점을 받았는데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합 257점을 득점해 오버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스테픈 커리가 부상으로 빠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는 기준점 225.5점을 받아 약 10점정도 낮은 기준점을 측정했다.
하지만 이 낮은 기준점에도 주 스코어러가 없는 골스는 오버를 기록하지 못하고 9점넘게 부족한 216점을 기록하였다.
따라서 위의 경우 언오버 기준점은 주 득점자의 출/결장 여부에 따라 달라짐을 알 수 있다.
농구 실시간 언더/오버
농구 언오버 배팅의 경우 실시간 배팅(라이브 배팅)도 종목에 있는데 이 기준점은 변동이 매우 커 배팅시 유의해야할 부분이 많다.
위 올림픽 농구 경기인 벨기에와 독일의 여자 농구 경기는 기존 156.5의 언오버 기준점을 측정 받고 현재 진행중이다.
이 경기는 1,2쿼터 기준점에 비해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아 실시간 언오버의 기준점은 많이 하락하였다.
현재 한 배팅업체에서는 141.5점을 실시간 기준점으로 제공하며 원 기준점보다 15점 낮은 언더/오버 기준점을 보인다.
위와 같이 실시간으로 언오버 배팅에 접근하려면 기존의 기준점과는 매우 큰 차이를 보이고 실제 경기를 관전하지 않는다면 단순한 찍기 배팅밖에 되지 않으니 섬세한 경기 관람과 승부 예측이 필요하다.
농구 언더 오버 분석 방법
농구 경기 언오버에 배팅함에 있어 분석해야할 포인트는 꽤 여러개 존재하는데 대표적인 몇가지를 알아보자.
팀의 최근 득점 페이스 분석
농구의 경우 흐름의 스포츠이기에 시즌의 통합 평균 득점보다는 최근 경기들의 득점을 주목하는것이 배팅에 유리하다. 위에서 말한 팀들의 공격 템포 역시 시즌 초반과 중반 또 후반 달라질 수 있고 득점력 역시 항상 일정할 수 없기에 최근 경기들의 득점 페이스를 분석하는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2023-2024시즌 마이애미 히트는 시즌 초반 지공 플레이를 주 템포로 선택하다 1월부터 전략을 바꿔 빠른 공격 후 백코트와 샷클락을 의식하지 않는 빠른 슛,딥쓰리를 주 무기로 바꿔 오버의 확률을 높였고 승률도 높였다.
전력이 높은 팀 위주의 언오버 분석
농구는 전력차이가 확연히 보이는 스포츠 중 하나이다. 따라서 강팀과 약팀의 구분이 명확한데 보통 경기의 흐름은 강팀이 준비한 게임 플랜대로 진행되는게 대부분이다.
위 예시의 경우 토론토 랩터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경기가 있었는데 둘 중 강팀은 9.5 핸디캡을 받은 필라델피아였다.
당시 필라델피아는 빠른 템포의 공격을 선호했고 홈 팀의 토론토 랩터스는 상대의 공격을 최대한 막아내고 샷클락을 쓰게하는 늪 농구를 추구했다.
하지만 이 경기 토론토는 타이슨의 명언을 다시금 떠올리게 했다.
토론토의 늪 수비를 뚫어내고 필라델피아가 빠른 템포의 속공으로 경기를 주도할때 결국 약팀인 랩터스는 같이 빠른 템포의 경기를 진행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따라 기준점이 216.5점인 경기였으나 연장도 가지않고 255점을 기록하여 기준점과 무려 40점 가까이 차이나는 결과를 보여주게 되었다.
선수 의존도가 높은 팀은 분석이 힘들다
농구는 팀 스포츠이기에 당연히 모든 선수들이 골고루 잘하는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하지만 팀의 에이스 의존도가 높아도 너무 높은 팀들은 한 선수의 컨디션에 의해 경기 결과가 결정되기에 언더 오버를 예상하기 힘들다.
가장 알맞는 예시로는 보스턴 셀틱스의 제이슨 테이텀이 있다. 테이텀은 시즌 후반에는 브라운과 골고루 활약하였으나 시즌 초중반에는 모든 공을 처리하는 에이스 역할을 하였다.
하지만 테이텀 역시 사람인지라 부진한 경기는 당연히 존재했다. 이 경우 팀 준비된 팀 플레이가 비교적 부족한 의존도가 높은 팀이 되는데 경기 결과에 악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위와 같이 234.5 기준점을 받고 224점을 득점하여 언더를 기록할 뿐 아니라 팀도 패배하였다.
이와 비슷한 현상이 KBL 모든 팀에서 나오고 있는데, KBL의 리그 특성상 외국인 용병 의존도가 매우 높다. 따라서 외국인의 컨디션에 따라 경기 결과가 결정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심지어 1등팀과 꼴등팀의 경기에서도 1등팀의 외인이 결장한다면 꼴등팀의 배당이 정배당을 받게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KBL은 언오버가 정말 예측하기 힘들다.
농구 국가 대항전 언오버 분석
리그 경기가 아닌 올림픽,농구 월드컵 등의 국가 대항전 경기는 예측이 매우 어렵다. 실제로 이번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의 농구 경기에서 기준점과 차이가 매우 큰 경기들이 많이 나오고있다.
그도 그럴것이 전문적으로 기준점이 나오는 리그 경기들과 달리 국가 대항전은 선수들의 정보가 모자랄뿐더라 선수들의 합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고 경기의 흐름을 예상하기 힘들다.
따라서 이는 찍기 배팅과 같고 언더 오버 분석이 매우 어렵기에(사실상 불가능) 국가대표의 매치업은 배팅하지 않는것이 옳다.
실시간 농구 언더 오버 분석법
농구는 변수가 워낙 많은 스포츠로 언더/오버의 배팅은 실시간 배팅이 유리할 수 있다. 우선 경기를 지켜보며 배팅하기에 실시간 변화하는 흐름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만약 경기 시작 전 LA레이커스 오버에 배팅하였다고 가정해보자, 그런데 주 득점 자원인 르브론 제임스가 부상을 당해 코트 밖으로 나가게 된다면 어떻게될까?
당연히 확률적으로 언더가 나올 확률이 매우 높아지고 이를 배당의 변동전에 파악한다면 매우 유리한 언오버 배팅을 할 수 있다.
물론 부상과 같은 극단적인 변수가 아니더라도 그날 그날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경기를 보며 파악할 수 있고 이는 언오버 배팅뿐 아니라 핸디캡 배팅시에도 유리하게 적용할 수 있다.
지공을 추구하던 팀이 그날 갑자기 다른 작전을 펼친다던가 지공은 하지만 야투율이 극단적으로 좋은 날이라던가 파악할 수 있는 정보가 매우 방대하다.
따라서 실시간 배팅시 언오버 분석은 데이터보다 더 정확할 수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통계자료로 10시간 분석 하는것보다 1,2쿼터 경기를 30분 지켜보는게 더 확률이 높을 수 있다는 말이다.
쿼터별 농구 언더 오버 분석법
쿼터별로 배팅이 가능하다면 이 역시 좋은 분석 방법이 존재한다.
1쿼터 언더 오버 분석 방법
1쿼터의 경우 주전이 스타팅 라인업을 차지하기에 다득점 양상이 펼쳐지는게 흔하다. 물론 그걸 배팅사도 알기에 기준점을 높게 주기는 하지만 양 팀 모두 득점력이 좋은 팀이라면 오버 배팅이 유리할 수 있다.
우선 경기가 시작되는 1쿼터이기에 주전 선수들의 체력이 100% 충전되어 있는 상태고 컨디션에 따라 다르지만 확률상 기량이 가장 높은 쿼터이기에 다득점이 나올 가능성이 제일 높다.
실제로 최고의 화력을 자랑하던 2018-2019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쿼터에만 51득점을 기록하며 역대 쿼터별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2쿼터 언더 오버 분석 방법
2쿼터는 1쿼터의 경기 양상을 주목해야 한다. 1쿼터 점수차이가 두자리 이상 벌어졌다면 2쿼터 초-중반부터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식스맨을 포함한 벤치 멤버로 이끌어갈 확률이 높다.
위의 뉴올리언즈 펠리컨스와 토론토 랩터스 경기를 보면 1쿼터 스코어 [42:28]로 뉴올리언즈가 크게 앞섰고 실제 위 경기는 2쿼터 초반부터 뉴올리언즈가 필수 자원인 자이언과 잉그램을 벤치로 불러 들이며 소극적인 경기를 진행했다.
이때 뉴일리언즈의 입장은 주전의 휴식을 주는 시간동안 경기가 벌어지지 않는것을 원하고 그때 경기 템포가 느려질 수 밖에 없다.
그에 따른 결과로 1쿼터 도합 70득점을 했던 경기가 2쿼터에 43점을 기록하며 언더를 기록했다.
이로 알 수 있는것이 2쿼터는 1쿼터의 점수 차이가 많이 날때(특히 강팀이 약팀을 상대로 리드 중) 2쿼터는 저득점 흐름이 예상 된다는것을 알 수 있다.
3쿼터 언더 오버 분석 방법
필자 생각에 농구 경기에서 가장 예상이 힘든것이 3쿼터이다. 3쿼터는 우선 전반전이 끝나고 긴 브레이크 타임을 가져가는데 이때 불 뿜던 선수들의 슈팅감이 죽기도 이 전까지 부진했던 선수들이 터지기도 하여 예상이 매우 힘들다.
또한 주전에게 추가적인 휴식을 부여하고 3쿼터를 시작하는 경우도 많기에 이는 감독이 아닌 이상 예측하기 힘들다.
한자리의 점수차이인 타이트한 게임에도 3쿼터 중후반~4쿼터에 사활을 걸며 주전을 더 쉬게 해주는 경우도 있고 수십점 차이에도 게임을 확실히 잡기위해 초반부터 주전 멤버들로 스타트 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3쿼터의 경우 쿼터가 시작되기전 배팅하기 보다는 3쿼터 흐름을 지켜본 후 중반의 타임 아웃 등을 기점으로 배팅하는것이 옳다.
4쿼터 언더 오버 분석 방법
농구의 정규 쿼터의 끝인 4쿼터의 경우 비교적 분석이 쉽다. 대부분의 흐름이 언더가 유리하다.
우선 점수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 주전을 대거 교체하고 벤치 멤버도 아닌 가비지 타임을 위한 가비지 멤버가 투입되게 된다.
주전들에 비해 기량이 확연히 떨어지며 야투율도 낮아지고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는다. 가비지 멤버들의 공격 속도가 빠르기 힘들뿐더러 경기가 기울었기에 득점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또한 점수차이가 타이트한 경우 역시 공격 기회 한번 한번이 매우 소중하기에 보통 완벽한 득점 루트를 만드려 샷 클락을 모두 다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파울에 대한 심판의 콜 역시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경기가 치열 할수록 신중해지는데 웬만한 몸 싸움이나 확실하지 않은 경우에는 대부분 파울콜을 불지 않는다.
심판이 가장 경기 개입이 적어지는게 접전인 4쿼터이고 이에따라 자유투 혹은 공격 기회가 더 줄어들며 수비는 타이트해지므로 언더가 유리해진다.
하지만 다른 흐름도 존재한다. 만약 리드를 당하는 팀이 무서운 추격을 할 경우에는 오버가 나올 확률이 높아진다.
우선 추격하는 팀은 스코어 차이가 역전 가시권이면 경기를 뒤집기위해 3점슛 위주의 플레이,빠른 공격을 시도할 확률이 높다.
이 전략이 성공적으로 맞아갈 경우 쿼터의 막바지에는 ‘파울 작전(시간이 부족할때 빠르게 파울로 끊어 상대에게 자유투를 주고 공격권을 가져오는 작전)’을 활용하여 더 많은 공격권을 만들기에 다득점의 양상으로 갈 확률이 높다.
따라서 4쿼터의 경우 위 상황들을 잘 고려해 언오버 배팅을 해야 한다.
농구 언더 오버 기준점을 고르는 방법
언더 오버의 경우 1~2점 차이로 갈리는 경우도 매우 많다. 심하게는 0.5점(쩜오) 차이로 언더와 오버가 결정나는 경우도 있기에 기준점을 잘 골라 배팅하는것이 승률을 높여 줄 수 있다.
당연히 기준점을 변경하면 승률이 높아지는만큼 배당은 낮아지는데, 조금이라도 더 승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로우 리스크 로우리턴’ 전략을 이용해야 한다.
배당 0.05~0.1 배당 차이로 훨씬 유리한 배팅을 할 수 있으니 꼭 이용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