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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괴물 신인왕, 올림픽 마저 본인의 무대로 만들다.

프랑스 농구 괴물 빅터 웸반야마의 무서운 퍼포먼스가 파리 올림픽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3-2024 NBA 신인왕을 차지했던 프랑스의 빅터 웸반야마(20)가 올림픽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펼쳐 작년 농구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한 캐나다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모든 카메라 세례를 받으며 프랑스에서의 인기를 실감한 웸반야마는 심심한 전반전을 마치고 코트를 폭격하기 시작했다.

고베어 선배를 제치고 프랑스의 센터로 선발 출전한 웸반야마는 캐나다의 가드 딜런 브룩스를 수비로 붙였는데 주변의 다른 선수들 역시 도움 수비를 가는 더블팀 전략을 펼친 캐나다는 전반전 많은 득점을 할 수 없었다.

기대했던 모습과 달라 실망한 많은 이들에게 3쿼터부터 NBA 신인왕의 위엄을 보여줬다.

3쿼터 초반 골밑 원핸드 슛을 성공시키며 시작을 알렸고 큰 장신을 이용해 림 위에 얹힌 공을 쳐내는 진귀한 장면을 보여주었다.

이는 NBA규칙상 명백한 반칙이지만 FIBA 규정에는 어긋나지 않아 웸반야마가 이 올림픽을 얼마나 공부하고 준비했는지의 면모까지 볼 수 있었다.

 

결정적인 4쿼터 후반 딜런 브룩스의 점퍼를 블락해 낸 빅터 웸반야마

또한 NBA에서나 볼 수 있던 매치업인 딜런 브룩스와의 클러치 상황에서 블락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4쿼터 10분을 지나며 7점차 리드를 갖고있던 프랑스는 승리를 위해 수비 성공이 매우 절실했는데 이때 캐나다의 딜런 브룩스의 슛을 웸반야마가 블락하며 승기를 확실히 가져오고 다음 토너먼트로 진출 할 수 있게되었다.

그저 후배의 성장이 좋은 원조 괴물

이전 프랑스의 주전 센터를 담당했던 뤼드 고베어

빅터 웸반야마가 코트를 지배하며 자연스레 벤치로 밀린 뤼디 고베어(32)는 좌절하기 보다는 응원했다.

오늘 경기 4분도 뛰지 못한 현실을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후에 맡아줄 확실한 센터가 나온 것에 만족하는 모양새이다.

경기중 웸반야마의 플레이에 같이 환호했으며 응원하고 박수쳤다.

실제로 과거 프랑스 국가대표의 주전 센터는 단연 고베어였다. 근 10년 이상을 올림픽 뿐 아니라 농구 월드컵 등 국가 대항전의 주전 센터 그리고 에이스로 나섰다.

하지만 철인 고베어 역시 나이가 들었고 본인의 은퇴 이전에 엄청난 괴물이 자국에서 나왔다는 것에 만족할 수 밖에 없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프랑스 농구 국가대표 팀이 자국에서 펼쳐지는 올림픽에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또 이 프랑스 신인 괴물 센터 빅터 웸반야마는 앞으로 어떤 플레이를 더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Wei Wang
Wei Wang
저는 중국 난징 대학에서 미디어 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미국지부 중국 언론사에서 재무부 출입기자로 7년간 활동하며 가상 화폐 관련 기사를 작성해왔습니다. 또한 스포츠 관련 매거진을 매년 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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