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EPL)의 토트넘 홋스퍼의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랑케(본머스) 영입이 확실시 되었다.
지난 9일(한국시간) 해외 축구 이적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에서 ‘도미닉 솔랑케의 이적을 두고 토트넘과 본머스가 6,500만 파운드 (한화 약 1130억)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도미닉 솔랑케의 토트넘 이적 사가는 지난 주 부터 급격하게 물살을 탔으며, 이 외에도 브렌트포드의 아이반 토니 등 여러 스트라이커 자원들이 타겟이었으나 결국 솔랑케가 토트넘의 클럽 레코드를 기록하며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첼시 FC에서 유스 시절을 보낸 솔랑케는 위성 구단인 SBV 피테서, 리버풀 FC를 거쳐 본머스에 정착한 뒤 6시즌을 보내며 팀의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압권이었던건 지난 2023-24 시즌으로, 리그 38경기에 나와서 19득점 3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4위, 본머스 구단 최초로 프리미어 리그 이 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토트넘의 경우 히샬리송의 부진으로 손흥민의 톱 기용 전술을 펼쳤는데 이번 솔랑케의 이적을 통해 손흥민은 다음 시즌 다시 윙어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솔랑케가 절정의 모습을 보여준 건 지난 한 시즌 뿐이고 볼을 다루는 능력이 다소 투박하다는 평가가 있기에 토트넘이 영입 타겟들을 줄줄이 놓치자 급하게 영입한 것이 아니냐는 팬들의 평가가 있다.
다만 로마노에 따르면 솔랑케는 이번 토트넘으로의 이적을 간절히 원했으며 토트넘 또한 스트라이커 가뭄에 시달렸기 때문에 클럽 레코드를 기록할 만큼 최전방 공격수의 존재가 필요했음을 알 수가 있다.
기존 공격수 히샬리송이 그간 무성했던 사우디 프로 리그 이적을 거절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토트넘의 공격진 뎁스는 이번 솔랑케의 이적으로 상당히 두꺼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