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6일,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4차전 1차전에서 NC 다이노스의 박건우가 부상을 당해 교체 투입됐다.
3회말 1아웃 상황에서 NC 다이노스 3타자 박건우가 타석에 나와 끈질기게 저항했지만, 박세웅의 7구째인 시속 146km의 직구가 몸 높이로 날아와 박건우의 손등을 맞았습니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바닥에 쓰러진 박건우는 곧바로 대주자 김성욱과 교체돼 대기 중이던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역 병원에서 골절 의심 진단을 받고 다음 날 서울로 올라와 다시 검사를 받았지만, CT 스캔 결과를 통해 골절 진단을 받았고, 최종 검사를 통해 주걱뼈 골절과 손목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수술은 피했지만, 박건우는 6주간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인대 추가 손상을 막기 위해 손목 고정 수술을 받고 회복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이후 1군 복귀를 기다리며 집중적인 재활 훈련과 경기 훈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박건우는 이번 시즌 89경기에 출전해 323타수, 타율 0.344, 111안타, 13홈런, 5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51, 득점권 타율 0.375를 기록하며 리그 타율 5위, OPS 4위(팀 내 1위)를 기록했습니다. 리그 선두를 달리던 NC에게 이번 패배는 매우 뼈아픈 패배입니다.
현재 47승 2무 48패로 7위에 있는 NC 다이노스는 4위 KT 위즈와 SSG 랜더스, 그리고 단 1경기 차로 뒤진 6위 두산 베어스와 중위권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어, ACL 부상을 입은 손아섭과 같은 부상을 입은 박건우의 공백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