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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리그에 대해
잡리그 라는 용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름에서부터 강하게 느껴지는 위험한 느낌, 바로 인기가 많은 축구 리그를 제외하고 남은 ‘잡다한 리그’의 줄임말로 스포츠 베팅을 할 때 사용되는 용어이다.
보통 범세계급 인기로 많은 리그가 있는 축구에서 2부 이하나 변방 국가의 리그를 지칭할 때 쓰는 말이다.
흔히 X대 리그라고 불리는 EPL(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등 유명 1부 리그들 뿐만 아니라 에리디비시, 프리메이라 리가 처럼 실력 있는 리그, 호주 A리그 처럼 경기 데이터를 잘 확인할 수 있는 리그 등은 잡리그로 보기 애매하다.
그 대신 이집트나 아이슬란드처럼 리그 자체가 유명하지 않거나 제 3세계(아프리카, 일부 남미), 동남아시아 국가 리그들처럼 수준이 낮은 경우 잡리그라고 보는 것이 옳다.
그런 프로 리그 뿐만 아니라 가끔 대학 리그 같은 경기도 배당을 제공하는 업체가 있는데 그런 아마추어들의 경기들도 모두 잡리그로 취급할 수 있다.
잡리그에 베팅하는 이유?
스포츠 베터들이 메인 경기를 놔두고 잡리그를 베팅하게 되는 이유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메인 빅리그 경기들이 아닌 잡리그에 베팅을 하게 되는 첫번째 이유로는 바로 시간적 한계에 있다.
스포츠 베터들은 되도록이면 가장 빨리 경기 결과를 알 수 있는 시합에 베팅하기를 원하며 그 상황에서 가장 가까운 시간에 하는 경기를 찾다 보면 당연히 잡리그들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위에서도 언급한 인기 있는 리그들의 경우 전부 유럽 리그에 속하기 때문에 시차로 인해 경기들이 대부분 늦은 오후~새벽에 포진되어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해당 시간에 스포츠 베팅을 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잡리그를 선호할 수 밖에 없다.
한국과 시차 차이가 적게 나는 아시아 잡리그들(중국,중동,동남아 등)이 이 때 많은 선택을 받게 된다.
두번째 이유로는 바로 수익적 측면으로, 빅 리그 경기에 베팅한다 하더라도 만약 배당이 마음에 안 들거나 할 때 잡리그를 끼면 배당을 올릴 수가 있다는 점이다.
이 때 배당을 올리기 위해 잡리그가 활용되는 이유는 바로 배당의 업데이트가 메인 리그보다는 조금씩 느리다는 점과 경기 데이터 부족으로 인해 업체마다 배당의 차이폭이 크기 때문에 이 갭을 이용해 수익률을 높일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는 메인 리그 경기와 엮을 수 있는 유럽 잡리그들(노르웨이,아이슬란드,핀란드 등)이 많은 선택을 받게 된다.
잡리그 어려운 이유?
잡리그는 사실 배당을 떠나서 그 어떤 스포츠 종목보다 베팅이 어렵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바로 분석이 의미가 없을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우선 베터 입장에서도 확신을 가지고 베팅을 했다기 보다 즉흥적인 느낌으로 베팅을 했을 경우가 부지기수인데 그러다 보니 적중에 실패하는 케이스가 많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위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다시피 잡리그의 낮은 수준 때문에 다 잡았다고 생각한 경기도 마지막에 어이없게 부러지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잡리그가 분석이 어려운 이유는 다음과 같다.
정보 부족으로 인한 불확실성
우선 시합 정보를 얻는 것 자체가 매우 힘들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라인업 정도를 얻더라도 유명 선수가 없기에 일일이 선수 이름을 검색해서 기록이나 최근 경기 흐름을 확인하는 수 밖에 없고 그마저도 언어 등의 이슈로 기록을 분석하는데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잡리그 베팅은 기본적으로 비효율적인 베팅이 될 수 밖에 없다.
종목 자체가 해당 국가에서 인기가 적을 경우 이런 케이스가 많이 발생하는데, 인기 스포츠가 아니라면 미디어나 스포츠 뉴스 보도 매체의 관심을 받지 못해 경기 데이터나 여러 통계들을 일반인이 접하기가 매우 어려워진다.
그러다 보니 분석 경험이 없는 베터는 잡리그 베팅을 할 때 여러 정보를 취득한 분석보다는 이전의 적중했던 경험에 바탕을 두고 잡리그 베팅을 할 수 밖에 없고, 그런 감으로만 이루어진 베팅은 계속 잃는 상황을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낮은 리그 수준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상황들
잡리그는 단순히 생소한 나라인게 문제가 아니라 사실상 리그 진행이나 선수들의 수준이 사실상 아마추어에 가깝다는 게 큰 문제가 된다.
재정 및 인력 문제로 경기 일정이 불규칙적이거나 뒤바뀌는 건 흔한 일이고 천재지변으로 아예 진행이 불가능한 경우도 많이 나온다.
언오버 베팅을 했는데 추가 시간에 다량의 득점이 발생한다거나 많은 플레이어들이 어설픈 플레이로 퇴장당하는 등 업데이트 되는 경기 정보를 보다보면 이게 진정 프로 스포츠가 맞나하는 의심이 들 때가 많다.
제일 큰 문제점은 제 3세계에 속한 국가의 프로 리그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바로 적은 연봉을 받고 뛰는 선수들이 사주를 받고 승부 조작에 가담하거나 경기 중 부정행위를 일으키는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국내 리그인 K리그, KBO, KBL에서도 악성 브로커에게 뒷 돈을 받고 경기 조작에 가담한 사례가 많았던 것을 생각해보았을 때 그보다 더 심한 잡리그에 베팅하는 것이 얼마나 큰 리스크를 가지고 있는지 인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잡리그 분석 노하우
이토록 잡리그 베팅은 리스크가 큰 베팅 옵션이지만, 시간적 물리적 한계에 부딪혀서 베팅할 수 밖에 없는 스포츠 베터들이 분명 있을 수 밖에 없다.
잡리그 분석 성공률을 올리기 위한 간단한 노하우는 없다. 하지만 분명 이 어려운 잡리그 베팅도 조금이나마 분석과 허점을 이용해 베터가 승률을 높일 여지가 분명히 존재한다.
지금부터 이 어려운 잡리그 베팅을 조금이라도 승산 있게 만들기 위해서 활용할 수 있는 잡리그 분석 노하우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잡리그, 결국 정보 수집이 매우 중요
아무리 라인업 분석이 품이 많이 들어간다고 해도 잡리그에 베팅 하려면 어쩔 방도가 없다. 해외에서 운영하는 라인업 제공 웹사이트를 이용해서 결국 최대한 정보를 끌어내야 한다.
요즘은 웬만한 변방 리그와 대회의 라인업 까지 모두 알려주는 웹사이트들의 수가 많이 늘었기에 잡리그 베팅에 충분히 활용할 수가 있다.
필자가 추천하는 웹사이트는 FLASHFOOTBALL [링크] 이라는 사이트로 전 세계 모든 국가의 축구 리그의 라인업 정보를 살펴볼 수 있으며 경기 기록, 선수 개인 스탯(이전 경기 기록도 확인 가능), 해당 경기의 해외 베팅 업체의 배당 정보도 확인할 수가 있다.
다만 리그의 수준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 해당 리그의 선수들의 폼은 대부분 일정치 않고 매우 오락가락하기 때문에, 선수 개인의 기록에 집중하기 보다는 팀 통계(득실, 홈/어웨이 성적)을 참고하는 것이 오히려 더 전반적인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데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스포츠 전문가의 의견을 이용
라인업 정보 제공 웹사이트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좋으나 그것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잡리그 정보는 언제까지나 최근 몇 경기 동안의 기록일 뿐 결국 베터는 단편적인 분석밖에 가져가지 못한다.
그렇기에 해당 리그의 소식을 지속적으로 팔로우 해 온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으면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다.
검색 엔진을 통해 본인이 베팅하려는 잡리그의 이름에 ‘Prediction(예측)’ 을 붙여서 검색해보면 다양한 해외 저널이나 스포츠 베팅 업체들이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해당 리그의 경기 분석 정보를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적어도 몇 년 간 해당 리그를 팔로우하고 전반적인 리그 흐름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잡리그에 대해 정보가 없는 베터라면 큰 정보가 될 수 있다.
그렇게 얻은 정보에 본인의 분석과 판단을 취합하면 잡리그 베팅에서도 승률을 꽤 높일 수 있는 결과를 낼 수가 있을 것이다.
재정 관리에 신경 쓰자
빠른 경기 결과를 원한다고 잡리그 베팅을 위주로 하는 것은 절대 지양할 필요가 있다.
아무리 완벽한 분석을 했더라도 별에별 일이 다 일어날 수 있는 것이 잡리그이고 언제까지나 메인 경기의 아쉬움(배당, 경기 시간)을 메우기 위한 승부수에 가깝지 본인이 해당 지역에 살아서 직관이라도 할 수 있는게 아닌 이상 잡리그를 메인 종목으로 삼는 것은 무리가 있다.
그러므로 잡리그에 베팅할 때에는 보유한 시드머니를 잘 분배해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메인 베팅을 할 때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끔 금액 조절 전략을 잘 펼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필자는 초기 시드 금액으로는 잡리그 보다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분석에 자신이 있는 메인 빅리그 경기에 베팅을 하고 얻게 된 총 적중 금액 중 다음 메인 베팅에 활용할 금액을 제한 나머지를 잡리그 베팅에 활용하며 시간을 보낸다.
이런 식으로 적중 금액의 일부, 시드 머니 중 잃더라도 큰 손실이 되지 않는 정도의 금액만을 잡리그 베팅에 활용하도록 하자
이성적인 베팅을 하자
내가 특별히 응원하는 팀이 있고 그 팀이 소위 말하는 ‘잡리그’에 속해 있다면 어떡해야할까?
만약 마땅한 경기가 없어 빠른 경기의 잡리그 베팅을 해야하는데 본인이 응원하는 팀이 해당 시간에 경기를 치룬다면 흥미를 느끼며 베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수익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팀이나 연고에 대한 애정을 빼고 객관적이고 냉철한 분석을 해야할 것이다.
그러므로 애정하는 팀이 잡리그에 속한 경우, 마음 편히 다른 경기에 베팅하거나 아주 소액의 금액만을 걸어 응원하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실시간 중계를 적극 활용하자
잡리그 베팅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잡리그 경기의 실시간 스트리밍을 지원하는 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실시간으로 직접 경기를 볼 수 있는 것은 취합한 데이터로만 경기의 향방을 판단하는 것 보다 훨씬 유용한 분석 정보가 되며 실시간 베팅에도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무기가 된다.
그 뿐만 아니라 위에서 얘기했던대로 잡리그의 경우 배당의 업데이트가 메인 시합들에 비해 약간은 느린 경향이 있기 때문에 딜레이가 적은 좋은 실시간 스포츠 중계 시스템을 보유한 업체를 이용한다면 이 잡리그의 특징을 십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잡리그 베팅을 자주 하는 편이라면 실시간 중계를 지원하는 업체를 이용하거나, 최소한 딜레이가 적은 스트리밍 사이트를 같이 틀어놓고 잡리그 분석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업체 별로 잡리그 배당 비교
결국 잡리그 베팅의 핵심은 업체마다 각기 다르게 정한 배당을 어떻게 판단해야 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
아무리 스포츠 전문가들이 많다고 해서 그들이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의 경기까지 정확한 판단 기준을 가지고 배당을 부여할 수 없으며 우리는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갭을 노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본격적인 잡리그 베팅을 하고 싶다면 해당 경기에 업체마다 어떤 배당을 부여하는 지 비교하고 본인에게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쪽을 선택하면 된다.
다만 특정 경기의 배당이 업체 별로 눈에 띄게 다를 경우에는 오히려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그런 경우는 높은 확률로 해당 경기에 대한 전문가의 분석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채 초기 배당이 설정되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잡리그 경기는 건너뛰는 편이 좋으며 이미 베터들이 몰려 경기 정보에 맞게 끔 자연스럽게 배당 흐름이 완성된 잡리그 경기에 베팅하는 것이 좋은 판단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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