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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핸디캡 뜻은?
야구 핸디캡에 대한 내용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스포츠 베팅 게임 중 가장 인기 있는 옵션 중에 하나인 ‘핸디캡’의 개념에 대해 짚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
전반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스포츠 베팅 옵션인 승/패, 언더/오버, 핸디캡 중 필자가 생각하기에 아직도 많은 이들이 헷갈려 하는 게임이 바로 핸디캡 베팅이라고 생각한다.
핸디캡(Handicap)은 스포츠 같은 경쟁 상황에서 공정한 게임 진행을 위해 특정 플레이어에게 불리한 조건을 적용하는 것을 의미하며 흔히 말하는 어드밴티지(Advantage)와 정확히 반대되는 개념이다.
다만 스포츠 베팅에서는 두 개념를 핸디캡이라는 용어로 통일하였는데, 전력을 메우는 방식에 따라 강팀에게 불리한 조건을 적용하는 것을 마이너스(-) 핸디캡, 상대적 약팀에게 이점을 주는 것을 플러스(+) 핸디캡으로 분류하고 있다.
당연히 실제 경기 상에서는 정정당당한 승부를 지향하는 것이 스포츠맨십이므로 불문율적 상황이 아니라면 핸디캡이 부여되는 상황은 나오지 않으나, 스포츠 베팅 시장에서는 다양한 이유로 인해 핸디캡 시스템을 적극 채택하고 있다.
야구 핸디캡은 양 팀 간의 전력 차가 현저할 때 강팀에게 기준점 만큼 감점(마이너스 핸디캡)을 주거나 약팀에게 기준점 만큼의 추가점(플러스 핸디캡)을 부여하는 식으로 이루어지며, 홈 팀을 기준으로 핸디캡 여부가 정해진다(표기).
리그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인 경우 야구 핸디캡 기준점은 1.5점에서 2.5점 정도로 정해지며 경기가 끝난 뒤 스코어에 합산하여 산정하면 된다.
야구 핸디캡 베팅 기본 규칙 및 예시
홈 팀 A(우세)와 원정 팀 B(열세)의 경기가 펼쳐진다고 가정하고 홈 팀인 A에게 기준점 2.5에 핸디캡 옵션이 적용되었을 시의 베팅 옵션은 다음과 같다.
- A팀 마핸 승 (=B팀 플핸 패): ‘마이너스 핸디캡을 받은 A팀이 B팀을 상대로 승리한다’ 에 베팅
- A팀이 B팀을 상대로 8 대 5 승리
- 핸디캡을 적용하면 8+(-2.5) 대 5
- 최종 스코어 5.5 대 5 로 A팀 승리 (적중)
- A팀 마핸 패 (=B팀 플핸 승): ‘마이너스 핸디캡을 받은 A팀이 B팀을 상대로 패배한다’ 에 베팅
- A팀이 B팀을 상대로 7 대 5 승리
- 핸디캡을 적용하면 7+(-2.5) 대 5
- 최종 스코어 4.5 대 5 로 A팀 패배 (적중)
이렇다 보니 동점 상황에서 끝내기 안타를 쳐서 (1점차) 승리하더라도 핸디캡 베팅을 하였다면 기준점 미달로 적중에 실패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축구와 달리 야구에는 무승부가 없기 때문에 (연장은 포함X) 프로토에서는 핸디캡 기준점을 소수로 부여하고 있다. (-2.5,-1.5,1.5,2.5,3.5 등)
원칙적으로는 적중에 실패했다고 보는 것이 옳지만 편의를 위해 이런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스포츠 전문 업체에서는 자연수의 기준점 옵션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야구 핸디캡 베팅의 장점
그렇다면 과연 야구 핸디캡 게임이 스포츠 베팅 시장에서, 그리고 많은 배터들에게 있어서 승/패 게임이나 언더/오버 게임보다도 메리트 있다고 여겨지는 부분은 과연 무엇일까?
경기 균형을 통한 수익 안정화
우선 핸디캡 게임은 스포츠 베팅 업체 및 유저 모두로 하여금 안정적인 수익을 발생 시킬 수 있는 좋은 베팅 옵션이 될 수 있다.
승/패 베팅 옵션만 존재한다면 양 팀의 전력 차로 인해 배당이 한 쪽으로 기울어지게 되면서 배당이 균형을 잃게 된다.
그런 메리트 없는 경기에 베팅하려는 사람은 많이 없을 것이며 이는 곧바로 베팅 업체의 수익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위 사진처럼 MLB 현재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같은 지구에서 5할이 넘는 승률을 보여주고 있는 캔자스 시티의 승/패 배당은 극명한 차이를 보이지만, 핸디캡을 부여받은 게임에서의 배당은 동일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핸디캡 배당을 이용해 다수의 배터들이 만족할 만한 배당 비율을 만들어 양 쪽의 선택지에 골고루 몰리게 되면 자연스레 베팅 업체의 수익에도 큰 도움이 된다.
다만 야구 핸디캡 베팅을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주체는 비단 스포츠 베팅 업체 뿐만이 아니다.
일례로 작년에 펼쳐진 2023 APBC(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대회에서 펼쳐진 한일전 경기들을 생각해보자
예선에서 한번, 그리고 결승에서 한번, 총 두 번의 한일전이 성사되었지만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두 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는데, 이는 전력 상 당연한 결과라고 보아도 무방했다.
- WBSC(세계 야구 소프츠볼 총연맹)에 따른 남자 야구 국가 순위는 각각 일본 1위, 한국 4위
- 양 팀 모두 프로 리그 선수들로 구성
- KBO와 NPB의 리그 수준 차이
위와 같은 이유들로 인해 오즈메이커를 포함한 대부분의 전문가들 또한 일본의 승리를 점쳤다,
그러므로 승/패의 옵션에서 일본이 낮은 배당을 받았으며, 이러한 국제 대회의 경우 모두 각 팀의 에이스 유망주들이 섞여서 로스터가 구성되기에 팀 전력 비교가 어려워 언오버 베팅 또한 권장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만약 이 때 승패나 언오버 베팅이 아닌 핸디캡 베팅을 이용했었다면 과연 베터는 어떤 결과를 맞이하였을까?
첨부한 스코어 보드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대한민국 대표팀은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예선전과 결승전 두 경기 모두 아쉬운 1점차 석패를 당했다.
이 때 만약 대한민국 (기준점 1.5점 이상) 플핸 승에 베팅을 하였다면 배터는 국뽕(?)은 못 챙겼을 지라도 이성적인 분석과 판단을 통한 최소 수익은 낼 수 있었을 것이다.
즉 핸디캡 베팅은 스포츠 베팅 시장의 균형 유지 역할과 배터의 선택의 폭을 넓힘으로써 양 측 모두에게 수익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아주 좋은 옵션이라고 할 수 있다.
흥미로운 베팅 경험 제공
야구 핸디캡 베팅은 또한 야구 배터로 하여금 두 가지 정도의 흥미로운 베팅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응원하는 팀의 경기에 베팅
스포츠 경기에 베팅을 하는 사람들는 세 부류로 나눌 수가 있다. ①분석을 통해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들 ②자신이 응원하는 팀이나 국가대표팀 경기를 훨씬 더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서 재미삼아 베팅하는 이들 그리고 그 사이 ③전업 베터들과 단순 스포츠 매니아층 사이에 위치한 이들이다.
①번에 속하는 사람들과 ②번에 속하는 사람들의 경우 각자 이성 100%와 감성 100%로 베팅을 하기에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지만, 야구라는 스포츠가 국내에서 특히 제일 큰 인기를 끄는 종목이다보니 분명 자신의 팀을 응원하는 마음과 수익을 내기 위한 이성적 판단이 서로 충돌하면서 고뇌하는 ③번과 같은 베터들도 무수히 많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강팀과 붙더라도 승/패 베팅이 아닌 언오버 게임이나 핸디캡 게임을 이용해서 충분히 경기 관람과 스포츠 베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다만 그 중 언오버 베팅의 경우 이전에 게시한 포스팅에서도 설명했다시피 ‘신의 영역’ 이라고 불릴 만큼 분석하기 어려운 요소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베팅 경험이 부족한 초보들에게는 야구 핸디캡 옵션을 이용하는 것을 더 추천하는 바이다.
훨씬 디테일한 분석 요구
야구를 비롯해서 무슨 팀 스포츠이던 간에 본인이 관심이 있는 종목이라면 어떤 팀들이 강팀에 속하며 반면에 어떤 팀들이 상대적으로 약팀에 속하는 지 파악하고 있을 것이며 이는 오즈메이커(배당과 기준점을 정하는 사람들)를 포함한 전문가들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핸디캡을 부여해서 그 강팀과 약팀의 전력 차이가 메꿔지면 그 때 부터는 그 어떤 전문가라도 쉽사리 한 쪽의 우위를 예측할 수가 없다.
다시 한번 2024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 경기의 핸디캡 배당판을 가져왔다.
승패 배당을 보면 팀1(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538의 높은 배당을 받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필자는 올해 AL 중부 지구 소식을 제대로 팔로우 하지 않았지만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는 것 쯤은 알고 있었기에 양 팀 로스터에 큰 변화가 없다면 위와 같은 배당이 나올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핸디캡 배당판에서는 홈 팀 시카고 화이트 삭스가 1.5 기준점의 플러스 핸디캡을 부여 받자 동배(동일 배당)를 형성하게 되면서 완벽하게 전력 상 밸런스가 맞춰졌으며 두 팀의 경기를 제대로 챙겨보지 못한 필자는 핸디캡 베팅을 섣불리 시도할 수 없었다.
동일 배당은 전문가들 조차 명확한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배터로 하여금 훨씬 디테일한 전력 분석을 요하며, 어느 정도 야구(리그)에 대해 분석 경험이 쌓인 배터의 경우 이를 역이용해 자신만의 분석법을 통해 괜찮은 수익을 노려볼 수 있는 찬스가 될 수 있다.
이처럼 핸디캡 베팅은 준비가 된 배터로 하여금 배당을 유리하게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는 배팅 옵션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야구 핸디캡 베팅 노하우
이번엔 야구 핸디캡 베팅을 할 때 알아두면 좋은 노하우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한다.
분석은 상대 전적 파악을 통해
바로 위에서 설명했듯이 야구 핸디캡 배팅을 잘하기 위해서는 결국 정확한 분석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부여된 핸디캡으로 인해 전력 분석이 일부 무의미해진 상황에서 제일 중요해지는 정보는 바로 맞붙는 팀들의 상황별 전적이다.
여기서 말하는 전적이란 단순 팀 간의 상대 전적인 승패 기록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홈/원정 여부에 나뉘는 구장 별 기록, 요일별, 날씨별 ,상대 투수 유형 (좌/우, 파워 피처/피네스 피처, 투구폼 등)에 따른 팀 타선 기록 등의 환경적, 상대적 요인들을 위주로 분석을 가져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야구는 굉장히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스포츠이기 때문에 여러 데이터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고 그만큼 다양한 상황 별 통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그러한 정보들을 적극 활용하여 베팅을 하는 것이 좋다.
리그 별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는 다음과 같다.
- KBO : 케이비리포트 [링크]
- MLB : 베이스볼 서번트 [링크]
연장전 및 무승부의 경우
야구의 경우 축구와는 다르게 무승부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승무패 베팅 시 연장전에 돌입하거나 12회까지 진행(KBO,NPB 한정) 후 결과가 노디시전일 경우에도 적중 특례 처리를 받게 된다.
다만 핸디캡 베팅의 경우는 조금 다르게 적용되는데, 프로토(베트맨)를 포함한 거의 대부분의 해외 스포츠 베팅 업체는 연장전에 돌입하더라도 야구 핸디캡 게임을 그대로 인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A팀의 플핸 승(+1.5)에 베팅을 하고 스코어 1:1로 경기가 연장에 돌입했다면 상대 B팀이 끝내기 안타를 쳐서 2:1로 패배해도 핸디캡 게임에서 승리하게 된다.
다만 기준점을 넘어가는 결승타나 홈런을 맞게 된다면 그대로 베팅한 금액을 잃게 되니 꼭 이 점을 명심해서 야구 핸디캡 게임을 하도록 하자.
기준점을 적극 활용할 것
야구 핸디캡 베팅이나 언오버 베팅을 할 때 유저가 주도적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은 바로 기준점을 활용하는 것이다.
핸디캡 베팅의 기준점을 정하는 것은 다소 추상적인 개념인 전력의 밸런스를 맞추는 작업이기 때문에 스포츠 베팅 업체 별로 산정하는 메인 기준점과 배당이 상이할 수 밖에 없다.
결국 유리한 핸디캡 베팅 환경이란 결국 그 핸디캡을 결정하는 근본적인 조건인 기준점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핸디캡 베팅을 하기 전에 다양한 북메이커(배당판 제공 사이트)들을 통해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기준점과 배당을 제공하는 업체를 찾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야구 핸디캡 노하우와 함께 알아보면 좋은 포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