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가 8월 15일 선수등록 마감일까지 이틀을 남겨두고 신규 외국인 타자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좌타자 르윈 디아스(27)입니다. 그는 2020년 마이애미 말린스에 입단하여 약 3시즌 동안 활약한 후 현재 멕시칸 리그에서 1루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12경기, 타율 .181, 홈런 13개, OPS .567로 뛰어난 성적은 아니지만, 체격조건이 좋고 파워툴로서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라이온즈는 지난달 10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한 데이비드 매키넌(29)을 방출하고, 올해 대체 외국인 타자로 루벤 카르데나스(26)를 영입하며 계약금 47만7000달러와 추가 이적료 5만달러를 지불했다.
지난달 19일 대구-삼성라이온스파크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쳐내며 이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던 카르데나스는 단 6번의 등판 만에 안일한 수비(일명 ‘워킹 디펜스’)를 보이며 게으름 논란에 휩싸였다.
허리 통증을 호소했지만, 병원 검사 결과 이상이 없었고, 훈련에도 더 이상 참여할 수 없게 되면서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외국인 타자를 대체하는 방안에 대한 구단 내부 의견이 수렴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라이온즈는 현재 리그 3위에 머물러 있으며,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포스트시즌 로스터 등록을 이틀 앞두고 외국인 타자를 교체하는 과감한 움직임을 보였다.
삼성이 마감일 안에 루인 디아스를 인수하는 데 성공하면, 카르데나스는 짐을 싸서 팀을 떠날 것입니다.
디아즈의 공식 계약 발표는 비자 문제로 상당히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그는 오늘(13일) 멕시코 주재 한국 대사관에서 비자를 신속하게 발급받고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그는 내일(14일) 한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바로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