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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이후 급락…”건강한 조정” vs “시장 과열” 엇갈린 진단

비트코인(BTC)이 12만 6,000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하루 만에 12만 달러 초반대로 밀리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과열 신호가 포착됐다는 분석과 함께, 이번 하락을 “건강한 조정”으로 보는 시각 또한 공존하고 있다.

단기 급등 후 숨 고르기…4,000달러 하락

BTC 가격 / 정보 : 코인게코(Coingekco)

8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2.47% 하락한 12만 1,983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전 날 고점인 12만 6,200달러 대비 4,000달러 이상 낮은 수준으로, 9월 말 저점(10만 9,000달러)에서 약 16% 급등했던 상승 흐름이 일단락된 셈이다.

단기 과열, 조정 불가피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을 단기 과열의 결과로 보고 있다.

K33 리서치의 베틀 룬데(Vetle Lunde) 책임 연구원은 “최근 비트코인 유입 자금이 지난 5월의 최고치를 넘어섰다”며 명확한 촉매 없이 ETF와 파생상품을 통한 롱 포지션이 과도하게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시장은 단기적으로 조정 위험이 높은 과열 국면에 있다”고 경고했다.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추이 / 출처 : 코인글래스(Coinglass)

11만 7,000달러 방어 시 반등 가능

반면 일부 온체인 분석가들은 “이번 하락은 건전한 조정 과정”이라고 평가한다.

머티리얼 인디케이터스(Material Indicators)는 “11만 7,000~12만 달러 구간에서 강력한 매수세가 포착됐다”며 조정이 새로운 상승 사이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장기 보유세의 매도세가 여전히 제한적이며, ETF 유입세와 거래소 보관 물량 감소가 중장기 강세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알트코인도 동반 약세

비트코인의 하락은 주요 알트코인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더리움(ETH)은 4.23% 내린 4,502달러, 리플(XRP)은 4.4% 떨어진 2.87%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SOL)와 도지코인(DOGE)도 각각 4.7%, 6.9%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셧다운 우려와 금리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된 상황”이라며, “비트코인이 12만 달러 지지선을 유지할 수 있을 지가 단기 시장의 핵심 변수”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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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스포츠 전문 프리랜서 기자 Dragon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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