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징금 처분을 받으며 패소하긴 했으나 SEC와의 소송에서 사실상 승리 판결을 받은 리플의 움직임이 수상하다.
지난 8일 리플(XRP)은 미국 법원은 일반 투자자 상대 XRP 판매에 대해 증권법에 대한 위법이 아니라는 판결을 내리며 큰 상승을 가져갔다.
비트코인 등 주 코인들이 하락장을 면치 못하는 8일 당일에도 20%가까이 상승하며 이제 리플의 앞길을 막을 이슈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오늘 9일 상황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비트코인(BTC)이 1000달러 이상을 회복하며 약 10% 가까운 대 상승 흐름을 보이는데도 리플(XRP)은 -5%를 기록하여 많은 리플 지지자들을 불안케 했다.
리플의 소송 종결 소식에 너무 과한 투자가 몰렸다는 분석이 여럿있는데, 사실 법원 입장의 유지가 된 것 뿐 막대한 상승을 가져올 이유는 아니었다는 판단이 그 분석의 근거다.
과징금 처분으로 끝날 것이 예상되었다는 뜻이다.
따라서 오늘 하락장을 면하지 못했고 어제와 오늘이 뒤 바뀐듯 결국 하루 빠른 상승과 하루 느린 조정을 겪은 리플이라 생각하면 가격의 변동 폭은 사실상 없는 수준이다.
4년이 걸린 소송임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에게는 매우 아쉬운 결과이다.
리플의 현물 ETF 승인 가능한가?
현재의 등락폭과 관계없이 매우 큰 법적 분쟁이 끝나면서 리플(XRP) 역시 현물 ETF 승인이 가능할지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우선 법원의 판결로 리플 자체가 증권이 아님이 명확해졌고 안정적인 코인임을 간접적으로 인정받았기에 더욱 많은 얘기가 나온다.
리플의 ETF신청은 사실상 확정되었고 이는 새로운 투자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결국 비트코인,이더리움 다음 주자는 솔라나(SOL)가 아닌 리플(XRP)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고 현재 100% 확률로 ETF를 통과하면서 그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 매체(Doctor profit)는 리플의 현물 ETF 승인여부와 관계없이 오로지 투자자들의 기대감과 가상화폐 시장의 강세로 리플이 1년내에 20달러 가까운 가격에 도달 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 보았다.
다만 현재의 하락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가격이 비트코인(BTC)과 동시에 반등하지 못한다면 이 역시 더 먼 미래로 미뤄두어야 할 수 있다.
따라서 8월 변동폭에 따라 리플의 상승폭이 결정되어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플 CTO… X에서 무엇을 말했나?
리플의 CTO 데이비드 슈월츠가 탈 중앙 유형으로 금페깅 코인을 운영할 수 있는지 묻는 트윗에서 부정적인 의견을 답했다.
그는 ‘코인 가치의 등락폭을 유지하려면 금에 관한 담보가 더 많이 이뤄져야하는데 이는 곧 실제 금을 어떠한 창고 따위에 보관해야 한다는 말과 같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비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