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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최대어 예약한 ‘150km 포크볼러’ 사사키 로키… 행선지 어디로?

메이저리그행을 선언한 NPB(일본프로야구) 치바 롯데 소속의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23)에 대한 MLB 구단들의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사사키의 행선지가 현재 야구계 최대 화두에 올랐다.

MLB 닷컴은 “NPB 퍼시픽리그 소속 구단 치바 롯데 마린스가 사사키의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끝내 허락하면서 MLB 스토브리그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끼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사키 로키는 역대 아시아인 투수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스터프 능력(구속)을 보유한 선발 투수로 평가되며, 이는 MLB를 포함해서도 마찬가지이다.

평균 구속 158km, 최고 구속 165km에 달하는 무시무시한 포심 패스트볼과 평균 구속 140km 중후반을 상회하는 포크볼, 거기에 슬라이더까지 장착한 뒤 쓰리피치 투수로 거듭나면서 더욱 더 유망한 존재가 되었다.

2022년 20세의 나이로 일본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 게임을 달성한 바가 있으며,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도 1승을 올리며 일본의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MLB 구단 임원들은 이러한 사사키의 예상 행선지를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예상하고 있다. 다저스는 오타니와 야마모토, 샌디에이고에는 다르빗슈 유가 뛰고 있어 일본인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게 중론이다.

2022년 4월 10일 당시 20세 5개월의 나이로 NPB 최연소 퍼펙트 게임 기록을 세운 사사키 로키, 1994년 이후 28년 만에 나온 NPB 퍼펙트 기록이다

다만 이번 사사키의 이적을 통해 치바 롯데에게 안겨지는 것은 크지 않다. 미일 프로야구 협정에 따르면, 25세 미만의 일본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때에는 국제 아마추어 계약 규정에 따라 고액의 계약을 맺을 수 없기 때문.

그렇기에 일전에 포스팅을 통해 LA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 규모의 대형 계약을 맺어 오릭스에 큰 보상금을 안겨준 야마모토 요시노부와는 달리, 사사키 이적 시 롯데가 받을 수 있는 최대 보상금은 20억원으로 규모가 낮다고 할 수 있다.

KBO(한국프로야구)의 경우 규정에 따르면 7년이 지나야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지만, 일본에는 그러한 규정이 없다. 구단의 동의만 얻으면 포스팅을 거쳐 이적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므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두고 구단과 신경전을 벌여왔던 사사키를 더 이상 잡을 명분이 없는 것. 결국 구단이 허락을 한 셈이다.

이로 인해 사사키 영입전에는 모든 MLB 구단들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으며, MLB 한 구단 임원은 계약금 규모보다는 구단 홍보를 통해 사사키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제일 중요한 영입 전략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Wei Wang
Wei Wang
저는 중국 난징 대학에서 미디어 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미국지부 중국 언론사에서 재무부 출입기자로 7년간 활동하며 가상 화폐 관련 기사를 작성해왔습니다. 또한 스포츠 관련 매거진을 매년 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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