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1차전에서 LA 다저스가 뉴욕 메츠를 상대로 9대 0 승리하면서 월드시리즈 문 턱에 한 발 앞서나갔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제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1차전 홈경기를 가졌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5차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승리 후 3년만에 NLCS 무대에 진출하였으며, 메츠는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뚫고 올라와 우승 후보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누르고 NLCS 무대에 오르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NLCS 무대에서 두 팀이 맞붙게 된 건 지난 1988년 이후 36년 만으로, 당시에는 다저스가 시리즈 스코어 4대 3으로 메츠를 이기고 월드시리즈(vs오클랜드)에서 우승한 바가 있다. 이는 다저스가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 전 마지막 우승이기도 했다.
다저스는 잭 플래허티를, 메츠는 센가 코다이를 NLCS 1차전 선발로 출장시켰다.
잭 플래허티는 지난 NLDS 2차전에서 선발로 출장해 피홈런을 2개나 허용하며 다소 아쉬운 투구 내용을 보였으나, 이번 경기에서는 각성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무려 7이닝 동안 무실점 QS+ 피칭을 선보이면서 메츠의 타선을 꽁꽁 묶어버렸다.
반면 다저스의 타선은 흔들리는 메츠의 마운드를 놓치지 않고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1회 말 오타니를 2구 만에 아웃시킨 센가는 베츠, 프리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을 연속으로 볼넷을 출루시키며 위기를 자초했고, 맥스 먼시가 적시타를 기록하며 2대 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오타니(4타수 2안타 1타점)·베츠(4타수 1안타 3타점)·프리먼(3타수 2안타 1타점)의 상위 타선이 불을 뿜으며 9대 0의 스코어를 완성했고, 1차전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다저스와 메츠는 한국 시각으로 15일 새벽, 다저스타디움에서 NLCS 2차전 경기를 치루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