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각) 내셔널스 파크에서 펼쳐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에서 노히트 노런 경기가 나왔다.
대기록의 주인공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우완 투수 딜런 시즈로 구단 역사상 2번째 노히터를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구단 역사상 첫번째 노히트는 지난 2021년 4월 9일 텍사스 레인저스 전 동료 머스그로브가 기록한 노히터이다.
2014년 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169번으로 시카고 컵스에 입단한 딜런 시즈는 2019년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 되어 43승 35패 ERA 3.83의 성적을 내고 올해 다시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새 둥지를 틀게 되었다.
2024시즌 현재 딜런 시즈는 10승 8패 3.50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팀의 든든한 선발 투수로 발 돋움했다.
이 날 경기에서는 코리안 메이저 리거 김하성의 활약도 돋보였다.
6번 타자 유격수로 출장한 김하성은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악천후로 인한 경기 중단에도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였으며 타점을 46개까지 끌어올렸다
하이라이트는 1회 초, 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들어진 2사 만루 상황에서 김하성은 좌익수 방향으로 타구를 날려 싹쓸이 3타점 적시타를 기록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 후 4회와 7회에는 삼진 두 개를 기록하며 물러나야 했지만, 9회 초 다시 워싱턴 내셔널스의 호세 페레의 공을 받아쳐 2루타 기록을 만들어냈다.
딜런 시즈의 호투와 김하성의 활약으로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7월 27일 토요일 오전 8시 5분(한국 시간) 오리올 파크 원정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