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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50-50클럽’ 노리는 오타니… NL MVP 수상 가능할까?

26일(한국시간) LA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인터 리그 시리즈 3차전에서 오타니 쇼헤이는 8회 말, 템파베이의 좌완 투수 리처드 러브레이디가 던진 92마일 빠른 공에 왼쪽 손목을 맞아 큰 우려를 자아냈으나 다행히 경기 후 X-Ray 검사에서 단순 타박으로 판정되어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되었다.

본래 투타겸업의 포지션을 가진 오타니는 LA다저스 이적 직전 팔꿈치 수술을 통해 재활을 병행하게 되면서 투수로서의 출장은 내년을 기약하게 되었고 그에 따라 2024 시즌은 지명타자로 풀타임 출장하게 되면서 타자로서의 가치를 증명해야하는 부담감을 안게 된 시즌이 되었다.

이번 시즌 1번 타자 무키 베츠(31·유격수)와 함께 테이블 세터를 구축하게 된 오타니는 시즌 초 득점권에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훌륭한 신체 조건으로 많은 홈런과 도루를 기록하면서 호타준족으로 탈바꿈해 팀의 승리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지난 8월 23일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 개인 통산 첫번째 끝내기 홈런(만루홈런)을 기록하면서 아시아인 역대 최초이자, 전 세계 리그 역대 최소 경기(126경기)의 기록으로 역대 6번째 40-40클럽 (40홈런-40도루)에 가입하는데 성공하였다.

지난 25일 템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시즌 41호 홈런을 기록 후 베이스를 돌고 있는 오타니

지난 25일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2차전에서는 5회 말 시즌 41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오타니는 이제 40-40을 넘어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50-50클럽’ 가입을 노리게 되었다. LA 다저스의 남은 경기 수는 31경기로, 현재의 페이스 대로라면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기록이다.

하지만 이런 대기록을 작성하고 있는 오타니도 현재 LA 다저스가 속해있는 NL(내셔널 리그)의 MVP를 수상할 수 있을 지는 아직 장담할 수가 없다.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에 따르면 뉴욕 메츠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30)의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 수치가 오타니보다 높게 기록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오타니가 수비와 관련해서 가산점을 받을 수 없는 지명타자로만 출장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MLB.com에서 얘기하고 있다. 그래도 50-50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면 1역대 두 번째로 양대리그 MVP 수상자에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팬들의 관심이 무척 뜨거워 지고 있다.

Wei Wang
Wei Wang
저는 중국 난징 대학에서 미디어 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미국지부 중국 언론사에서 재무부 출입기자로 7년간 활동하며 가상 화폐 관련 기사를 작성해왔습니다. 또한 스포츠 관련 매거진을 매년 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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