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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자신이 없어요, 질 자신이”, 여자 양궁 단체전 10연패 위업

올림픽 10연패 핸드사인을 보이는 여자 리커브 단체
양궁 여자 리커브 단체팀, 왼쪽부터 전훈영(인천광역시청), 임시현(한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팀이 또 다시 ‘금빛’ 화살을 쏘아올렸다.

7월 29일 00시 15분(한국 시간) 펼쳐진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 리커브 결승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슛오프에서 중국을 29 대 27로 꺾고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하였다.

대한민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결승전에서 1세트를 56-53, 2세트를 55-54로 꺾고 세트 스코어 4:0으로 중국 대표팀을 상대로 양궁 강국의 기세를 보여주었다.

단체전의 경우 한 세트 승리 시 2점 무승부 시 1점을 획득하게 되며, 먼저 승점 5점을 획득하는 쪽이 팀이 승리한다.

그렇게 한국 대표팀은 승부의 우위를 점한 것으로 보였으나 갑자기 바뀐 풍향이 원인인지 3세트를 51-54, 4세트를 53-55로 내리 내주면서 결국 슛오프 상황까지 가게 되었다.

슛오프 상황은 4세트까지 진행하고 나서 무승부로 승패를 가리지 못한 경우, 선수마다 한 발의 화살을 발사해 승부를 가리는 방식이다. (점수가 같은 경우 중앙 과녁에 가까우면 승리)

슛오프에서 남수현(순천시청)이 9점, 전훈영(인천광역시청)과 임시현(한국체육대학교)가 각각 인정 10점을 쏘면서 결국 29-27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번 대한민국 여자 양궁 단체팀의 경우 세 선수 모두 올림픽 첫 출전으로, 지난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기록한 임시현을 제외하면 모두 국제 대회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걱정을 불식시키는 성과를 내며 다시 한번 양궁 협회의 능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로써 1988년 최초의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김수녕-왕희경-윤영숙의 서울 올림픽 때부터 이번 2024 파리 올림픽까지 대한민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단체전 금메달을 한번도 놓치지 않는 신화를 기록하게 되었다.

Wei Wang
Wei Wang
저는 중국 난징 대학에서 미디어 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미국지부 중국 언론사에서 재무부 출입기자로 7년간 활동하며 가상 화폐 관련 기사를 작성해왔습니다. 또한 스포츠 관련 매거진을 매년 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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