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올림픽팀이 획득한 금메달 수는 이미 7개에 달해,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획득한 금메달 수인 6개를 넘어섰습니다.
2일 오후 4시 43분(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인버레이드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혼성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과 이탈리아를 꺾은 한국 혼성양궁 대표팀(임시현, 김우진)은 독일(미셸 크로판, 플로리안 운루흐)을 세트 스코어 6-0(38-35, 36-35, 36-35)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 양궁 대표팀은 2회 연속 올림픽 혼성 단체 금메달을 달성했습니다.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유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샹 드 마르스 경기장 매트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 +100kg급 유도 결승전에서 한국 헤비급 정상 김민종(양평군청)이 프랑스 유도의 전설 테디 리네르를 꺾고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경기 후 두 선수는 포옹하며 축하하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무예와 스포츠맨십을 보여주었습니다.
같은 날 열린 올림픽 여자 유도 +78kg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김하윤(안산시청)이 같은 체급 세계랭킹 3위인 카이라 외즈데미르(터키)를 1게임 차로 누르고 귀중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라 샤펠 아레나 코트에서 열린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 복식 결승전에서도 귀중한 은메달이 수여되었습니다.
앞서 준결승에서 국가대표 서승재(삼성생명)와 채유정(인천국제공항)을 꺾고 금메달을 노렸던 김원호(삼성생명)와 정나은(화순군청)은 결승에서 정제웨이와 황야총(중국·세계랭킹 1위)과 맞붙었지만, 세트스코어 0-2로 아쉽게 1위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혼합복식 대표팀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이용대, 이효정) 이후 16년 만에 메달을 목에 건 만큼, 이번 대회는 한국 혼합복식 배드민턴 대표팀의 부활을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