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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는 영원하다’ 승격팀 레스터, 바디의 동점골로 토트넘과 1대 1 무승부

지난 17일 개막한 2024-2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가 20일(한국시간) 새벽 4시, 레스터 시티 FC의 홈구장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펼쳐졌던 레스터 시티와 토트넘 핫스퍼의 무승부 경기를 마지막으로 1라운드가 모두 마무리 됐다.

이 날 왼쪽 윙어로 선발 출장한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32)는 2022/23 시즌 리그 18위로 프리미어 리그에서 강등되었다가 지난 시즌 챔피언십 우승으로 1년 만에 돌아온 승격팀 레스터 시티를 상대하게 되었다.

토트넘 전반, 컨디션이 좋은 매디슨(27, 미드필더)을 필두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져가며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초반부터 레스터의 패널티 박스 안으로 계속 공을 전달하며 기회를 노렸고 많은 유효 슈팅 수도 기록하였다.

특히 이번 시즌 클럽 레코드를 기록하며 토트넘에 새롭게 영입된 본머스 출신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랑케 (26)가 날아오는 크로스를 전부 머리로 건드려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는 등 계속적으로 레스터 시티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전반 23분 손흥민의 기점 패스를 이어 받은 매디슨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패널티 박스 안으로 재빠르게 뛰어 들어와 헤더 선제골로 연결 시킨 페드로 포로(24, 라이트백) 덕분에 토트넘은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레스터와의 경기가 끝난 후의 손흥민
바디의 동점골로 팀이 무승부를 거두자 아쉬워하는 손흥민

하프 타임이 끝나고 시작된 후반전, 전반에 토트넘의 뒷공간 공략을 실패한 레스터 시티는 오히려 토트넘을 상대로 역으로 강한 압박을 집어 넣기 시작했고 전반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 토트넘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공격 기회는 많았으나 유의미한 결과는 적었으며 오히려 패스 미스와 터치 미스 등 집중력을 잃어 당황한 토트넘은 결국 레스터에게 도리어 점유율을 뺏기고 결국 레스터 시티 동화 우승의 주역 제이미 바디(37, 스트라이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선수 간 충돌과 , 강도 높은 전술로 인해 토트넘의 미드필더 벤탄쿠르(27)와 포로를 젊은 유망주와 공격 자원들로 교체한 토트넘은 승점 3점을 위해 더욱 더 공격적인 포메이션으로 레스터를 골문을 공략했지만 오히려 볼 간수 실수로 인해 역전골을 허용할 뻔 하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추가 시간에는 후반전 들어 별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손흥민마저 히샬리송(27)과 교체되어 빠졌으며 벤탄쿠르의 심각한 부상으로 얻어낸 9분간의 긴 추가 시간에도 기회를 만들지 못하면서 경기는 1대 1 무승부로 끝나게 되었다.

이로 인해 레스터 시티 FC는 프리미어 리그 승격 후 첫 라운드 홈 경기에서 지난 시즌 5위를 토트넘을 상대로 승점을 얻어내면서 나쁘지 않은 결과를 만든 셈이 되었으나, 토트넘의 경우 벌써부터 부상자 발생과 지난 시즌과 비교해 전혀 발전하지 못한 전술로 인한 승격팀 상대 어이없는 무승부로 앞으로의 리그 운영에 큰 불안감을 남기게 되었다.

Wei Wang
Wei Wang
저는 중국 난징 대학에서 미디어 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미국지부 중국 언론사에서 재무부 출입기자로 7년간 활동하며 가상 화폐 관련 기사를 작성해왔습니다. 또한 스포츠 관련 매거진을 매년 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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