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영원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6)가 드디어 시즌 첫 승을 챙기면서 LA 다저스의 70승 고지 선점에 기여했다.
12일 오후 7시(현지시각)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MLB(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원정팀 LA 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5대 2 승리를 거뒀다.
이날의 선발 투수는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로, 5.2이닝동안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을 잡으면서 단 1점의 실점만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클레이튼 커쇼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11월에 어깨 수술을 했다는 소식을 SNS에 업로드하여 올 시즌 여름에 복귀할 것을 예고했었다.
원래는 1년 6개월이 넘게 걸리는 재활이 요구되는 수술이었기에 안식년이 되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재활이 잘 이루어졌는지 지난 달 2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부터 복귀 등판하기 시작했다.
3경기 등판하며 2패 4.38의 ERA를 기록했지만 이번 밀워키 전에서는 복귀 후 처음으로 5이닝 이상을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갔으며 승계 주자 실점으로 인한 1자책만을 기록했다.
이 날 경기에는 커쇼 뿐만 아니라 지난 6월달에 투구에 손목을 맞는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빠져있던 무키 베츠(31·우익수) 또한 복귀했는데 2번 타자로 출장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다저스 테이블 세터의 위력을 보여주었다.
마침 1번 타자로 출장한 오타니 쇼헤이(31·지명타자) 역시 다른 에이스들의 복귀에 환영를 하듯이 5회초 2점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해 리드오프로써 만점활약을 하였다.
LA 다저스는 이 경기 승리를 통해 내셔널 리그 소속 팀들 중에 가장 먼저 70승 고지를 선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