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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무승부 베팅의 기본
무승부 베팅이란?
일반적으로 농구나 야구처럼 많은 득점이 나오지 않는 종목 특성 상 축구에서는 무승부의 경기 결과가 매우 자주 나오는 편이다.
선수끼리 충돌도 자주 발생하고 야외 스포츠이기에 체력 소모도 커서 부상 위험이 항시 존재하기 때문에 많은 경기 일정을 보유한 리그에서는 선수 보호 차원 및 일정 편의를 위해 연장전 없이 무승부의 결과로 경기를 끝낼 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승자를 예측 베팅에서도 축구는 메인 베팅으로 승리 혹은 패배 말고도 무승부에 베팅을 할 수 있으며, 오늘은 그 무승부 베팅 예측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을 해 볼 예정이다.
무승부 베팅의 배당률
축구 승무패 베팅의 배당률은 당연히 경기 결과가 어떻게 끝날 지에 대한 확률을 바탕으로 결정된다.
마찬가지로 무승부 배당 역시 승부의 결과를 결정 짓는 요소인 팀 전력, 최근 경기 흐름, 부상 여부 등 다양한 변수들의 영향을 받게 되며 구장, 날씨 등 경기 외적인 요소들도 중요하게 작용하게 된다.
다만 확률에 근거하여 배당률이 결정된다고 하여 무승부 경기가 나올 평균적인 확률이 33%에 수렴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베터들이 있는데, 이는 통계적으로도, 상식적으로도 매우 잘못된 계산이다.
위 사진은 2019-20 시즌부터 지난 2023-24 시즌까지의 EPL 5시즌 간의 경기 결과를 비율로 나타낸 표로 전체 경기를 홈 팀 승리, 원정 팀 승리, 무승부의 비율을 수치로 나타내었다.
보다시피 38R, 즉 380경기 동안 무승부 경기가 나오는 비율은 20% 초중반대로, 30%도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는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 다른 리그에서도 마찬가지로 승/패에 비해서 낮은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축구가 홈 어드밴티지의 영향을 많이 받는 스포츠이기도 하고, 특히 현대 축구에서는 자본력의 차이로 인해 상위권 팀들과 하위권 팀들간의 전력 차이가 크게 벌어졌기 때문에 비등비등한 경기보다는 일방적인 내용의 경기 결과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력 차이가 심해 큰 배당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이상 무승부의 배당이 제일 높게 부여되는 편이며, 대략 3배의 배당이 형성된다.
무승부 베팅의 장단점
승무패 게임에서 무승부 베팅이 가능한 스포츠는 축구나 아이스하키 정도를 제외하면 찾아보기가 힘든데, 워낙 스포츠 베팅 시장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종목 중 하나가 축구이다 보니 축구 무승부 베팅은 상당히 베터들의 선택률이 높은 게임 중에 하나라고 볼 수가 있다.
위의 데이터를 봐도 알 수 있다시피 축구 경기에서의 무승부는 다른 경기 결과에 비해 드문 확률을 보여주기 때문에 승무패 베팅 시에도 승리나 패배만을 예측하는 것과는 다르게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명확한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다.
무승부 베팅 장점
1. 높은 배당률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축구에서 무승부가 나올 확률은 평균적으로 승부가 나는 상황에 비해 적게 나오기 때문에 낮은 확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높은 배당율을 보여주고 있다.
당연히 리그 1위팀의 경기와 강등권을 다투는 팀 간의 경기라면 전력이 낮은 팀의 승리가 배당이 높겠지만 전력이 비슷한 경우에는 오히려 무승부의 배당이 더 높기 때문에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가 있다.
위 사진은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4R 풀럼과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간의 경기의 승무패 배당판을 옮겨온 것인데, 지난 시즌 각각 9위(웨스트햄), 13위(풀럼)를 기록해 중위권을 차지했던 두 팀 간의 경기이며, 지난 시즌에는 풀럼이 순위는 더 낮았지만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보였기 때문에, 이번에 펼쳐지는 EPL 4R 경기 중 가장 비등 비등한 경기로 선정되었다.
보다시피 풀럼의 승리는 2.55배당, 웨스트햄의 승리는 2.94배당을 부여 받으면서 3배 이하의 균형 잡힌 배당률을 보여주지만 무승부의 경우 3.39배로 승/무/패 중 제일 높은 배당을 보여주고 있다.
양 팀의 전력이 비등하면 비등할 수록 무승부의 배당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기 때문에 사전에 팀의 흐름, 전술, 동기 등을 잘 분석하여 무승부 베팅을 하게 된다면 보다 큰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
2. 경기 분석의 간소화
축구 베팅에서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베팅을 할 때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전에 상당한 분석을 필요로 한다.
고려할 요소만 하더라도 예상 라인업, 최근 경기 흐름, 부상자 여부, 양 팀 전적 및 상성, 홈/어웨이 여부 등 파악하는데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데이터 투성이며, 아무리 완벽하게 파악했다 하더라도 그 날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원하는 결과대로 경기가 흘러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시즌이 막 시작되었을 때, 이적생 or 감독 교체로 인해 팀의 전력이나 기조가 바뀌었을 때는 활용할 수 있는 표본도 적고 직전 데이터를 활용하기도 애매하기 때문에 언뜻봐도 비등한 양상의 흘러갈 것 같은 경기의 경우 무승부 베팅 전략을 가져가는 것이 오히려 복잡성을 줄이고 다양한 변수를 파악하는 데에 드는 노력을 아끼는 선택이 될 수 있다.
무승부 베팅 단점
1. 낮은 적중 확률
높은 배당률이라는 장점이 있다는건 당연히 그 반대 급부로 예측하는 데에 성공하는 확률이 낮음을 의미한다.
일반적인 경우 축구 리그에서 승리 시에는 승점 3점, 무승부를 기록했을 때는 승점 1점, 패배 시엔 0점을 얻게 되는 규정을 채택하고 있는데 시즌 초반에는 아무리 전력 상 약팀이 강팀과 시합을 한다 하더라도 서로 승리하기 위한 경기 운영을 펼치기 때문에 초장부터 무승부를 목표로 하는 팀은 없다고 볼 수 있다.
또 홈/어웨이의 영향을 크게 받는 축구 특성 상 비슷한 순위의 팀 끼리의 대결이라 하더라도 완전한 전력적 수평이 나올 수는 없기 때문에 쉽사리 무승부가 나올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너무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순위가 안정화 된 시즌 후반부가 아니라면 어떤 팀이던 간에 경기에서 승부를 보려는 경향이 강하며 결국 무승부가 나올 확률은 낮을 수 밖에 없다.
2. 대체 베팅 옵션의 존재
결국 분석하는 과정을 건너뛰고 무승부 베팅을 하기에는 낮은 빈도로 인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기는 힘드며 무승부가 나올 확률이 큰, 즉 비슷한 전력의 팀 경기에만 베팅할 수도 없는 노릇이므로 무승부 베팅 대신 다른 베팅 옵션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다.
예를 들면 전력 차이가 큰 팀 간의 경기여도 어드밴티지를 부여해 양 팀 간의 전력을 메우는 핸디캡 베팅이나 더블 찬스 베팅이 있다.
더블 찬스 베팅은 쉽게 말해 승/무/패의 세 가지 선택지 중 두 가지를 선택하는 베팅이라고 보면 된다.
특정 팀의 승리에 베팅하려고 할 때 무승부로 인한 손실 리스크를 없애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베팅 옵션으로, 낮은 배당으로 인해 메리트가 없어 보일 수 있으나 경기 및 전력 분석을 철저히 하였다면 승률을 상당히 높이 끌어 올릴 수 있는 베팅 옵션이다.
약 3배 정도의 배당, 5대 리그 기준 무승부가 나오는 비율은 20%에서 25%, 즉 배당에 비해 적중 확률이 낮은 무승부 베팅 보다는 플레이어의 분석이 반영되면서 승률이 보장되는 더블 찬스 베팅이 나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무승부 베팅 전략
위에 상술한 장단점을 바탕으로 축구 무승부 베팅은 결국 하이 리스크-하이 리턴을 바탕으로 하는 게임이라는걸 알아볼 수가 있었다.
그 얘기인즉슨, 축구 무승부 베팅을 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승/패 베팅을 할 때 보다 훨씬 철저하게 베팅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격적인 팀에 베팅하라
시즌 전체의 경기를 나열해 놓으면 무승부의 경기보다는 승부가 난 경기들이 많지만, 제일 많은 스코어 비중을 차지한 건 놀랍게도 1대 1의 스코어가 나온 무승부 경기이다.
승리/패배의 경우 1:0, 0:1, 2:1, 3:0 등 다양한 스코어의 양상으로 분산되어 나타날 수 있지만 무승부의 경우는 0:0, 1:1, 그 이상부터는 한 경기에 4골 이상의 득점이 터져 나와야 하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제일 많이 나오는 스코어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0:0보다 1:1 경기가 더 많이 나왔다는 것인데, 이는 수비적인 전술을 펼치는 팀보다는 한 골이라도 넣기 위해 공격적인 전술을 펼치는 팀들끼리 맞붙을 경우 무승부의 스코어가 나오는 빈도가 더 잦다는 것을 의미한다.
심지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나 독일 분데스리가의 경우 2:2의 스코어 경기가 0:0의 스코어 경기보다도 더 많다는 것을 위 통계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가 있다.
현명한 유저라면 위 통계를 통해, 무승부가 예상되는 경우 2.5의 기준점에서 언더 베팅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임을 캐치할 수 있을 것이다.
경기 일정 및 순위를 파악하라
팀의 경기 운영이 소극적일 수 밖에 없는 타이밍을 노리는 것도 나쁘지 않은 무승부 베팅 전략이다.
여기서 말하는 소극적인 경기 운영이란 위에서 말한 방어적인 전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A매치 혹은 토너먼트로 인해 경기 일정이 타이트할 때 체력 문제로 인해 무승부 경기가 나올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토너먼트에 자주 나가는 강 팀의 경우 빡빡한 일정 + 그로 인한 체력 부하로 생기는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리그 경기에서는 어떻게든 빠르게 선제골을 넣고 주전 선수들을 빼는 경기 운영을 가져가는데 이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일정이 널널한 팀을 만나게 되면 전력 차이가 있더라도 일격을 맞아 무승부를 허용하는 경우가 종종 나온다.
추가적으로 리그 막바지에 다다라서 토너먼트 진출권과 강등권 싸움 등 동기가 있는 팀을 제외하고서 이미 어느 정도 순위가 결정 난 팀들끼리의 경기에서는 격렬히 시합을 펼칠 이유가 없어 부상을 방지하고자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하는 게 일반적이라 무승부가 많이 나오기도 한다.
즉 상위권 팀 혹은 하위권 팀의 경기보다는 리그 후반 승점에 크게 미련이 없을 만한 중위권 팀들간의 대결이 무승부 베팅을 하기 나쁘지 않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기상 조건을 확인하라
축구는 기상 조건이 좋지 않더라도 경기를 진행하기 때문에 날씨가 경기 내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비나 눈이 오게 되면 일반적인 상황처럼 공의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경기 템포가 느려지며 득점이 줄어들고, 무엇보다도 필드가 미끄러워 지면 부상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나서기 꺼려한다.
0:0 무승부를 노리기 좋은 환경이긴 하지만 날씨가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의 상황 자체가 자주 나오는 편이 아니고 실점이 발생하는 순간 다시 만회하기 위한 과정이 매우 힘겹기 때문에 정교한 공격수가 없거나 수준이 낮은 팀들 간의 경기에 베팅하는 것을 추천한다.
금액을 조절하자
여러번 강조했다시피 무승부 베팅은 하이 리스크-하이 리턴의 특성을 가진 베팅 옵션이다.
특정 프로 리그의 한 시즌 모든 경기에 베팅한다고 가정했을 때 적중률은 20% 초중반대, 즉 승/패 베팅하듯이 축구 무승부에 도전했다가는 연패 후 큰 손실을 입을 수가 있다는 것이다.
필자도 무승부 베팅을 통해 성공했던 경험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핸디캡 베팅 혹은 언더/오버 베팅 등 다른 베팅 게임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하는 편이다.
그래도 무승부 베팅을 시도해보고 싶다면 일반 승/패 게임을 할 때 베팅하는 금액의 절반 정도만 베팅을 하는 것이 기대 수익은 줄어들지만 시드머니(자본)을 관리하면서 축구 무승부를 스트레스 없이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