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글의 목차
에스마켓 [Smarkets] 소개
에스마켓(Smarkets)은 2009년 사업가 Jason Trost가 영국 런던에서 설립한 베팅 회사로, 현재 영국 내에서 상당히 큰 사업 규모를 가지고 있는 베팅 업체입니다.
정확히는 지난번에 저희 꿀픽이 리뷰 했었던 벳페어(Betfair)과 같이 교환 방식을 이용한 베팅 거래 플랫폼의 형태를 띄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에스마켓은 스포츠 베팅, 데이터 기반 정치 예측, 핀테크* 등 여러 컨텐츠 및 기술이 결합된 베팅 플랫폼이며, 유럽 전체를 통틀어서도 20위 권 내에 속하는 스포츠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핀테크(Fintech)란? – Financial Technology의 줄임말로, 금융 분야에 기술이 결합된 산업 분야를 의미합니다. 디지털 결제/송금, 전자지갑, 블록체인 등 혁신적이고 효율화된 금융 시스템 등이 이에 해당하는 핀테크 서비스입니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뛰어난 성장세를 보여준 에스마켓은 이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지인 몰타에 사무소를 두고 다양한 국가에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글로벌 베팅 플랫폼 에스마켓의 가입 방법과 세부 정보, 그리고 장단점에 대해서 리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라이센스
에스마켓(Smarkets)는 처음엔 본사가 위치한 영국에서만 업체를 운영했지만,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큰 규모를 갖춘 플랫폼으로 성장했고 해외 진출을 시도하기 위해 몰타에 사무소를 설립했습니다.
지중해에 위치한 섬나라 ‘몰타’는 유럽인들에게 가장 높은 인지도를 보여주는 휴양지인만큼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발달한 국가인데요.
다양한 액티비티를 비롯해 많은 테마파크와 카지노가 위치해있을 정도로 오락 산업에 개방적이며, 그에 따른 정책 및 규정도 잘 수립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섬나라이기에 낮은 세금 정책을 펼쳐 많은 해외의 카지노를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을 유치하였으며, 동시에 복권 및 도박에 관한 법률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많은 카지노 및 베팅 기업들로 부터 수수료를 받으며 경제적 이익을 얻음과 동시에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업체들만 선별할 수 있는 효과를 얻었습니다.
그런 업체를 선별하는 대표적인 프로세스가 바로 MGA(Malta Game Authority, 몰타 게임 위원회)가 발급하는 몰타 게이밍 라이센스입니다.
MGA는 몰타 정부의 승인을 받고 운영되는 규제 기관으로써, 온라인 게임 및 각종 갬블 서비스에 대한 라이센스를 발급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예-MGA 온라인 카지노 라이센스, 스포츠 베팅 라이센스)
위 게이밍 라이센스를 발급받아야만 몰타에서 사업을 시작·유지할 수 있으며, 발급받기 위해서는 각종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만 합니다.
업체를 운영하기 위한 최소한의 자본과 그 자본의 출처, 고객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 게임의 공정성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한 심사가 실시되며, 통과된 후에도 정기적인 감사 및 테스트를 통해 정당한 자격을 증명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MGA라이센스를 보유한 업체는 세계적으로도 신뢰를 받아 몰타 본국 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륙 및 국가에서 활동할 수 있는 권리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즉 이러한 게이밍 라이센스 제도는 정부 입장에서는 기업 유치와 불법 자금 유입 방지, 기업 입장에서는 글로벌 진출과 신뢰성 제고, 고객 입장에서는 안전한 업체 선택권을 가지게 되는 좋은 제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에스마켓 역시 마찬가지로 다른 대륙의 베팅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몰타에 지사를 두고 MGA 라이센스를 취득하는데 성공하였으며, 현재까지도 그 자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원 국가 및 언어
에스마켓(Smarkets)은 자국 영국을 포함, MGA 게이밍 라이센스 취득을 통해 다양한 국가에서 이용이 가능합니다.
과거 UKGC(영국 도박 위원회)의 게이밍 라이센스 자격을 보유했을 때에는 약 180여 개국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MGA 라이센스만을 유지하면서 범위를 축소시켰습니다.
영국 라이센스 철수로 인해 현재 국내에서는 제대로 이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에스마켓의 웹사이트에서 선택 가능한 언어 인터페이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영어
- 스웨덴어
- 포르투갈어
본토인 영국, 스칸디나비아 반도, 캐나다, 그리고 남미 시장(브라질)을 메인 서비스 지역으로 삼고 있기에 위와 같은 3가지의 언어만 제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에스마켓 [Smarkets] 가입 방법
1. 에스마켓의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
에스마켓에 접속 후 우측 상단의 ‘Create Account(계정 생성)’을 누르면, 회원 가입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2. 계정 정보를 기입합니다.
회원 가입 화면으로 이동했으면, 우선 로그인 시 필요한 계정 정보를 먼저 기입합니다.
기입해야 하는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이메일
- 비밀번호/확인
- 국가
- 사용 통화
- 프로모션 코드
계정이 되는 이메일/비밀번호를 입력한 다음에는, 원활한 입출금 거래를 위해 거주 국가(Country)와 사용하는 통화(Currency)를 선택해야합니다.
다만 현재 국내에서는 에스마켓의 이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국가와 통화 선택에서 더 이상의 가입 진행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프로모션 코드는 선택 사항이므로 입력하지 않고 가입을 진행해도 무방합니다.
3. 회원 정보를 기입합니다.
이어서 회원 정보를 기입합니다.
기입해야 하는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영문 이름(First Name)/영문 성(Last Name)
- 생년월일
- 우편번호
- 주소/상세주소(선택)
- 건물 이름(선택)
- 번지(선택)
- 층 수(선택)
- 도시
- 핸드폰 번호(선택)
신원 증명을 위해 회원 정보를 입력해야하는데요. Optional(선택)이 붙은 항목은 생략해도 무방합니다.
그 다음 Save Details(내용 저장)을 누르면 에스마켓의 가입이 완료됩니다.
에스마켓 [Smarket] 제공 컨텐츠
스포츠북
에스마켓은 다른 베팅 업체들과 다르게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제공하지 않고, 스포츠 베팅 기능만을 제공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다음은 에스마켓이 제공하는 스포츠 종목 옵션입니다.
- 축구(★)
- 경마(★)
- 정치 예측(★)
- 테니스(★)
- 미식축구
- 야구
- 농구
- 복싱
- 크리켓
- 다트
- e스포츠
- 골프
- 그레이하운드 레이싱
- 핸드볼
- 아이스하키
- MMA
- 모터스포츠
- 럭비
- 스누커
- 탁구
- 배구
위에 적힌대로 에스마켓은 20여 개 종목에 대한 스포츠 베팅과 In-Play(라이브 베팅)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중 바로 에스마켓이 가지고 있는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바로 베팅이 ‘베팅 거래(교환)’ 시스템으로 진행한다는 점입니다.
베팅 교환?
베팅 교환은 벳페어(Betfair)를 비롯한 영국 베팅 업체들로부터 탄생한 개념으로, 기존의 스포츠 베팅 방식과는 약간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는 시스템입니다.
기존에는 오즈메이커(배당을 설정하는 전문가)가 플랫폼에 상주하여 개별 경기에 대해 적정한 배당을 부여하는 방식이었다면, 베팅 교환은 베팅에 참가하는 자가 직접 배당률을 설정하고 제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령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가 엘클라시코 경기를 펼친다고 가정해봅시다.
A라는 사람은 레알 마드리드의 2.4배당의 배당을, 부여하고 B라는 사람은 레알마드리드에 2.3배 배당을 부여하였다면 베팅하고자 하는 유저 입장에서는 당연히 A가 설정한 배당의 게임을 하는 것이 좋겠죠?
이러한 베팅 교환소 시스템은 유저가 직접 배당률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전통적인 스포츠북보다 훨씬 유리한 배당률을 보여준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자신이 원하는 배당을 통해 베팅하기를 원한다면 해당하는 배당을 제공하는 상대방이 있어야하며, 베팅 한도도 베팅을 제안하는 사람이 설정하게 되기 때문에 주도적인 금액 조절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에스마켓 [Smarket] 후기 (장단점)
장점
- 베팅 교환 시스템
-에스마켓이 가지고 있는 다른 베팅 업체들간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면 역시 베팅 거래(Betting Exchange)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계점이 존재하긴 하지만, 어쨌든 열심히 탐색하다보면 특정 경기를 자신에 입맛에 맞는 배당에 맞춰 베팅할 수 있으며, 반대로 자신이 오즈메이커가 되어 다른 이에게 게임을 제시할 수도 있다는 점은 상당히 매력적인 옵션으로 보입니다.
원래 베팅 교환 시스템을 도입한 대표적인 업체로는 벳페어(Betfair)가 유명하지만, 벳페어는 플랫폼에서 부과되는 커미션(수수료)가 다소 높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에스마켓은 그 대체제로써의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쾌적한 베팅 환경
-에스마켓이 자랑하는 점, 그리고 해외 북메이커 리뷰 사이트들 역시 입모아서 얘기 하는 것이 바로 플랫폼 안전성입니다.
에스마켓은 베팅 교환 방식의 스포츠북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컨텐츠를 운영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속도나 사이트 탐색이 매우 쾌적하며, 전용 어플리케이션 역시 최적화가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베팅 교환 방식은 한 경기에 대해서 유저 간 많은 거래들이 오간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에스마켓이 보안 및 기술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점
- 국내 이용 불가능
-과거 UKGC(영국 도박 위원회)의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을 때에는 국내에서도 우회 후 이용이 가능했으나, 현재는 해당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국내에서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아쉬운 점으로 뽑힙니다.
벳페어에 비해 수수료도 낮기 때문에 국내에서 베팅 거래 시스템을 이용해 볼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갖추었지만, 암호 화폐를 이용한 입출금(크립토 베팅)등이 도입되지 않는다면 역시 그림의 떡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적은 스포츠 종목
스포츠 전문 베팅 플랫폼임에도 불구, 베팅이 가능한 종목이 다소 적다는 것이 단점으로 뽑힙니다.
다른 해외 업체들의 스포츠북의 경우 최소 30개에서 40개 정도의 종목에 대한 베팅이 가능한 반면, 에스마켓의 경우 정치 베팅을 제외하면 겨우 20개 종목에 대한 베팅만이 가능합니다.
이는 베팅 교환 시스템의 한계점으로, 상대적으로 인기가 적은 스포츠는 베팅 게임을 거래하는 유저의 수가 적거나 없는 경우가 많아 유지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축구나 농구처럼 인기 스포츠에만 베팅하는 유저라면 그리 단점이라고 까지 볼 수는 없으나, 후술할 카지노 문제를 생각하면 다소 아쉬운 점으로 다가옵니다.
- 온라인 카지노의 부재
대부분의 해외 베팅 업체는 게이밍 라이센스를 취득할 때, 원격 스포츠 베팅 및 온라인 카지노 소프트웨어 제공에 대한 라이센스를 동시에 발급받습니다.
그렇기에 스포츠북과 온라인 카지노를 동시에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에스마켓의 경우에는 스포츠북을 제외하면 다른 컨텐츠가 없다는 점이 큰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북도 생소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별도로 제공 되는 게임 컨텐츠가 없다면, 메리트가 굉장히 떨어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총평
스포츠 베팅만 지원한다는 점, 국내에서 벳페어에 인지도가 밀리는 탓에 언뜻보면 규모가 작은 베팅 업체로 보일 수 있으나, 에스마켓은 상당한 자본과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플랫폼입니다.
특히 영국 인기 스포츠인 경마(승마스포츠)에 대한 후원을 매년 이어나가고 있으며, 수수료 관련해서도 역시 다른 업체들에 비해 파격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15년이 넘는 운영 기간과 게이밍 라이센스 중에서도 높은 취급을 받는 MGA 라이센스 보유, 규제가 까다로운 북미(캐나다) 진출 등 어지간한 베팅 업체들을 훨씬 상회하는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다른 게이밍 라이센스를 포기하고, 실시간 카지노와 같은 게임이 추가될 기미가 딱히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아마 아시아 베팅 시장에 런칭될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만약 해외에 거주 중이 시거나 입출금 옵션이 늘어나 암호 화폐를 이용한 베팅이 가능해진다면, 새로운 방식의 스포츠북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 추천드릴만한 업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