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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급락과 17억 달러 청산…BTC·ETH 전망은 어디로?

9월 22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은 올해 최대 규모 청산을 기록하며 단 하루 만에 17억 달러 이상이 증발했다. 비트코인(BTC) 가격은 11만 2천 달러 선까지 밀렸고, 이더리움(ETH), 도지코인(DOGE), 솔라나(SOL) 등 주요 알트코인들이 줄줄이 급락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40만 명이 넘는 트레이더가 포지션을 잃었고, 청산액의 95%가 롱 포지션에서 발생했다.

이더리움·도지코인 직격탄, 자산별 청산 규모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은 이더리움이었다. 하루 동안 5억 달러에 가까운 포지션이 청산되며 ETH 가격은 4,200달러 지지를 잃었다. 비트코인은 약 2억 8천만 달러 청산을 기록했고, 도지코인은 10% 이상 폭락해 알트코인 중 낙폭 1위를 차지했다. 리플(XRP), 카르다노(ADA), 바이낸스코인(BNB), 솔라나 등도 6~9% 하락하며 시장 전체 시가 총액은 하루 만에 3조 8천억 달러 대로 추락했다.

암호화폐 청산 히트맵 / 출처 : 코인글래스(Coinglass)

청산의 원인?

이번 급락 사태는 단순한 조정이 아닌 여러 요인이 결합된 결과다.

  1. 레버리지 과열 – 20~50배 이상 고배율 포지션이 몰리면서 작은 가격 변동도 연쇄 청산으로 이어졌다.
  2. 거시경제 불확실성 –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달러 인덱스가 반등하고 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위험자산 심리가 위축됐다.
  3. 유동성 부족 – 주말·아시아 장 특유의 얇은 거래량이 하락폭을 확대했다.
  4. 옵션 만기 부담 – 1,700억 달러 규모 옵션 만기가 다가오며 투자자들이 방어적 포지션으로 이동했다.

위의 네 가지 이슈가 올해 암호화폐 시장 최대 규모 청산을 촉발 시킨 요인으로 전문가들은 바라보고 있다.

시장 반응 : 공포 속에서도 기회 모색

공포 탐욕 지수는 45(공포)까지 밀리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지만, 일부 트레이더와 기관은 이를 “건강한 레버리지 정리”로 평가한다. 일본 메타플래닛은 이 날 5,419 BTC를 추가 매수해 보유량을 25,555 BTC까지 늘렸고, 미국 ETF 순유입세를 이어갔다. 이는 기관 매수세가 건재하다는 신호다.

[참고 : 메타플래닛 5,419 BTC 추가 매입으로 글로벌 5위 비트코인 보유 기업 등극]

향후 전망 : 10만 달러 지지 vs 12만 달러 반등

BTC 가격 차트 / 출처 : TradingView

분석가들은 단기적으로 10만 7천 달러~10만 8천 달러 구간에 약 20억 달러 규모의 롱 청산이 밀집돼 있어, 추가 하락 시 한 차례 더 ‘투매 구간’을 소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반면 기술적 분석에서는 50일 이동평균선과 11만 2천 달러 지지가 버티면, 12만 달러 이상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계절적으로 10월은 ‘Uptober’라 불리며 상승세가 반복돼 왔다는 점도 낙관론을 뒷받침한다.

결론

9월 22일은 2025년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극적인 하루로 기록될 것이다. 단기간에 수십 억 달러 규모가 청산된 이번 사태는 시장의 취약성을 드러냈지만, 동시에 과열된 레버리지를 털어내며 다음 국면을 준비하는 과정일 수 있다. 향후 연준의 정책, 옵션 만기, 그리고 10월 ‘Uptober’ 시즌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가 시장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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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스포츠 기자 최신 스포츠 뉴스와 암호 화폐 관련 소식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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