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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잭 인슈어런스란?
블랙잭 인슈어런스 뜻
블랙잭 인슈어런스는 카지노 테이블 게임인 ‘블랙잭’ 에서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특별한 베팅 옵션으로, 딜러의 업카드(받은 두 장의 카드 중 테이블에서 오픈하는 첫번째 카드)가 에이스인 경우 플레이어가 추가적인 금액을 베팅해 딜러가 블랙잭을 완성했을 때의 손실을 보전할 수 있는 베팅 옵션을 의미한다.
블랙잭 기본 규칙과 에이스의 역할
블랙잭 인슈어런스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블랙잭의 규칙과, 블랙잭 게임에서 에이스(A) 카드가 어떤 역할을 하는 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블랙잭은 두 장의 카드의 합이 21을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플레이어의 패가 딜러의 패보다 높으면 승리하는 방식을 가진 게임이다. – [블랙잭 규칙 자세히 알아보기]
이를 위해서 플레이어는 히트(Hit, 카드 한 장을 추가로 받는 것)혹은 스탠드(Stand, 카드를 받지 않는 것)를 이용해 버스트(Bust, 카드의 합이 21을 넘기는 것)를 피해 딜러보다 21에 가까운 수를 만들거나 딜러는 최소 17을 메이드 해야 한다는 룰을 이용해서 딜러의 버스트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한다.
만약 두 장의 카드만으로 제일 높은 수인 21을 만들었을 때 그것을 바로 이 게임의 이름인 블랙잭(BlackJack)이라고 부르며 제일 강한 패로 취급 받아 상대방 역시 블랙잭을 만든 것이 아닌 이상 게임에서 승리하게 된다. (플레이어가 블랙잭으로 승리 시, 블랙잭 보너스로 1.5배의 당첨금을 받음)
두 장의 카드만으로 블랙잭을 만들기 위해서는 11로 계산할 수 있는 에이스 카드가 반드시 한 장 필요한데, 바로 (11,10)의 경우만이 블랙잭(10+11=21)을 만들 수 있는 유일 조건이기 때문이다.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시피 블랙잭 게임에서 에이스는 유일하게 제일 낮은 수인 1 혹은 제일 높은 수인 11가 될 수 있는 카드이기 때문에 (플레이어에게 유리한 대로 계산) 모든 카드 중에서 제일 강력한 카드라고 보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딜러의 업카드가 A(에이스)인 경우, 플레이어들은 공개되지 않은 딜러의 나머지 카드가 10(J,Q,K 포함)에 해당해 블랙잭을 메이드 할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말 그대로 ‘인슈어런스(Insurance, 보험)’의 개념으로 추가 베팅을 하는 것이다.
블랙잭 인슈어런스 하는 법
게임이 시작되면 플레이어와 딜러는 카드를 두 장씩 나눠받게 되고, 딜러는 그 중 한 장을 오픈하게 된다.
여기서 딜러의 오픈 카드가 에이스 카드인 경우 히트/스탠드를 결정하는 순서로 넘어가기 전에 인슈어런스 베팅 여부를 묻게 되고 이를 수락하면 처음 베팅한 금액의 절반만큼을 추가 베팅하게 된다.
그 후 딜러의 뒤집혀 있던 다운 카드가 공개되었을 때 10점에 해당하는 카드가 나와 딜러 블랙잭이 된 경우 플레이어는 인슈어런스 베팅 금액의 2배를 당첨금으로 지급받게 된다.
그렇다면 인슈어런스 베팅을 했을 때 적중했을 때와 실패했을 때 플레이어의 수익에는 어떤 변화가 생기는 지 알아보도록 하자.
인슈어런스 결과 보는 법
딜러가 블랙잭인 경우
우선 인슈어런스 베팅이 적중했다는 얘기는 딜러가 다운 카드가 10점의 가치를 지닌 카드이며, 그로 인해 블랙잭을 메이드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인슈어런스 베팅은 메인 베팅과 별개의 베팅으로 취급되며 그로 인해 이 상황에서 플레이어는 메인 게임에서 진 것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게임 시작 전 베팅했던 메인 베팅 금액은 전부 잃게 된다.
예를 들어 게임 시작 전 1만원을 메인 게임에 베팅 했다고 가정해보자, 딜러의 업카드가 에이스인 것을 확인하고 1만원의 절반 금액 5천원을 인슈어런스에 추가 베팅했다면, 플레이어는 총 15,000원을 베팅한 셈이 된다.
- 총 베팅 금액 : (1만 5천원)
- 메인 베팅 : 0원
- 인슈어런스 베팅 : 1만 5천원
- 총 수익 : 0원
딜러의 다운 카드가 10이 나와 블랙잭이 될 경우 플레이어는 메인 베팅 금액 중 1만원은 잃은 셈이 되지만 2:1의 배당을 지닌 인슈어런스 베팅에 적중했기 때문에 베팅 금액을 포함해 15,000원을 돌려받아 손실을 보전하게 된다.
딜러가 블랙잭이 아닌 경우
그렇다면 인슈어런스 베팅 이후 딜러의 카드 합이 블랙잭이 아닌 경우는 어떻게 될까?
첫번째 상황은 인슈어런스에 실패했으나 메인 게임에서는 승리한 경우이다.
예를 들어 메인 베팅 1만원과 인슈어런스 5천원을 베팅했는데, 딜러의 다운 카드가 10점이 아닌 다른 점수의 카드이고 게임 결과 딜러의 카드 합이 플레이어보다 낮거나 버스트가 났다고 가정해보자.
이 경우 플레이어는 1만원이 걸린 메인 베팅 게임에서는 승리한 셈이지만, 5천원이 걸린 인슈어런스 베팅에서는 블랙잭 예측에 실패했으므로 패배 처리가 되는 것이다.
- 총 베팅 금액 : (1만 5천원)
- 메인 베팅 : 2만원
- 인슈어런스 베팅 : 0
- 총 수익 : 5천원
두번째 상황은 바로 플레이어에게는 최악인 상황이 되는 것으로, 메인 베팅과 인슈어런스 베팅 모두 적중에 실패한 경우이다.
메인 게임 베팅에 1만원, 인슈어런스 베팅에 5천원을 베팅했는데, 딜러의 다운 카드가 10점 카드도 아니며 게임 결과 플레이어의 카드의 합이 딜러의 카드 합보다 낮은 경우 플레이어는 메인 게임 베팅만 했을 때 보다 더 큰 손실을 입게 된다.
- 총 베팅 금액 : (1만 5천원)
- 메인 베팅 : 0
- 인슈어런스 베팅 : 0
- 총 수익 : (1만 5천원)
플레이어가 블랙잭인 경우
플레이어가 두 장의 카드로 블랙잭을 만든 상황에서도 딜러의 업카드가 에이스라면 인슈어런스 베팅을 할 수가 있다.
참고로 블랙잭의 배당률은 3:2로 베팅 금액의 1.5배를 당첨금으로 지급 받게 된다.
1만원의 메인 베팅과 5천원의 인슈어런스 베팅을 했다고 가정하면 다음과 같다.
1. 인슈어런스 베팅이 적중했을 때(딜러가 블랙잭일 때)
- 총 베팅 금액 : (1만 5천원)
- 메인 베팅 : 1만원 (Push, 무승부로 돌려받음)
- 인슈어런스 : 1만 5천원
- 총 수익 : 1만원
2. 인슈어런스 베팅에 실패했을 때(딜러가 블랙잭이 아닐 때)
- 총 베팅 금액 : (1만 5천원)
- 메인 베팅 : 2만 5천원 (블랙잭 보너스)
- 인슈어런스 : 0
- 총 수익 : 1만원
블랙잭 인슈어런스 장단점
블랙잭 인슈어런스 베팅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과연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 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블랙잭 인슈어런스 베팅의 장점
1. 메인 게임을 보조 가능한 추가 베팅 옵션
블랙잭 인슈어런스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딜러가 플레이어보다 우위에 있다고 판단되었을 때 추가 베팅을 통해서 플레이어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다.
플레이어가 13이나 16과 같이 애매한 패를 들고 있을 때에는 히트를 하더라도 버스트가 날 확률이 존재하기 때문에 도리어 딜러의 버스트를 노리는 전략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위 표를 보면 알 수 있듯 딜러의 업카드가 에이스인 경우에는 딜러 버스트가 날 확률이 평균(28.36%)보다 낮아지기 때문에(11.65%) 승리 가능성이 낮은 메인 베팅를 보조할 수 있는 베팅 옵션으로 인슈어런스를 고려해 볼 수가 있는 것이다.
2. 손실 보전이 가능한 당첨금
인슈어런스의 베팅은 메인 베팅 금액의 절반을 베팅하는 것이 원칙이며 배당률은 2:1이다.
즉 딜러의 다운 카드가 10이 나와 블랙잭을 예측하는데 성공했다면 인슈어런스 베팅을 통해 얻는 당첨금은 베팅 금액의 2배로 메인 베팅액과 같은 금액이며 결국 딜러 블랙잭으로 패배한 메인 게임의 손실을 완전히 상쇄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플레이어가 나쁘지 않은 패를 가지고 있더라도 딜러의 블랙잭 가능성에 대한 불안을 줄여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는 수단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블랙잭 인슈어런스 베팅의 단점
1. 낮은 적중 확률
몇 개의 카드덱을 사용하는지, 다른 테이블에 앉은 플레이어들의 핸드가 어떤 지에 약간의 수치는 달라지지만 기본적으로 인슈어런스 베팅의 승률은 낮은 편에 속한다.
일반 플레잉 카드 한 덱의 카드 수는 52장, 그러므로 일반적인 6덱 블랙잭의 경우 312장의 카드를 이용해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여기서 딜러의 업카드(에이스)를 제외하면 남은 카드는 311장, 그 중 블랙잭을 만들기 위한 10점의 가치를 지닌 카드는 10,J,Q,K의 네 장이고 각 덱 마다 4개의 스위트(♠,◆,♥,♣)가 있으므로 4*4*6=96장, 즉 인슈어런스 베팅이 적중할 확률은 96/311의 30.8%이다.
2. 실제로는 낮은 배당과 장기적인 손실
얼핏보면 인슈어런스 베팅의 배당률은 2:1로 메인 게임 패배의 손실을 보전할 수 있는 괜찮은 배당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제 배당을 계산해 보면 다음과 같다.
- A,2~10,J,Q,K의 13장의 카드 중 10의 가치를 지닌 카드(10,J,Q,K)를 뽑을 확률 : 4/13
- A,2~10,J,Q,K의 13장의 카드 중 10의 가치가 아닌 카드를 뽑을 확률 : 9/13
즉 인슈어런스 베팅의 실제 배당률은 4/9인 2.25:1로 산정되는 것이 옳다.
결국 실제 배당보다 낮게 산정되어 있는 인슈어런스 베팅을 하게 되면 하우스 엣지(카지노 측이 이득을 볼 확률)은 더 상승하게 되고 이는 플레이어가 장기적으로는 더 큰 손실을 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론
결론만 이야기 하자면 블랙잭 인슈어런스 베팅은 하지 않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인슈어런스 베팅은 결국 의미 그대로 ‘보험’을 의미한다.
내가 입은 손실을 메워주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50%의 일정 비율 금액을 지불해야 하고 낮은 확률의 경우의 수를 예측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 인슈어런스 베팅의 당첨금은 적중 확률 대비 낮은 비율로 지급되고 있으며 즉, 플레이어는 보험 베팅 역시 음수(-)의 기대값을 가진 채로 위험한 베팅을 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결국 베팅이 장기적으로 이루어질 수록 카지노 측이 이익을 얻게 되는 구조에서 인슈어런스 베팅을 하는 것은 오히려 위험하면서 장기적으로 가치가 없는 선택이라고 볼 수가 있으며 이는 대부분의 카지노에서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또 메인 게임에서 승리했다 하더라도 인슈어런스 베팅을 통해 수익이 감소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인슈어런스 베팅보다는 블랙잭 전략표 등을 오히려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블랙잭 전략에 집중하고 보다 높은 확률을 가진 전략적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블랙잭 인슈어런스 전략
위에서 설명했다시피, 블랙잭 기본 전략에서 인슈어런스 베팅을 하는 것은 여러 측면에서 권장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래도 떡 하니 베팅 옵션으로 존재하는 만큼, 그나마 인슈어런스 베팅을 하기 좋은 타이밍과 적중 확률을 올릴 수 있는 전략에는 무엇이 있는 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1. 카드 카운팅 활용
카드 카운팅이란 테이블을 보며 본인, 딜러, 다른 플레이어들이 받은 카드를 보고 전체적인 카드의 분포를 추적하여 덱에 남아 있는 카드 혹은 딜러의 다운 카드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빠른 계산과 테이블 파악 능력이 필요한 어려운 기술이지만 대부분 카드덱을 여러 개 사용하며, 영화에서 처럼 완벽한 승률을 보장하는 기술이 아니었기에 사실상 요즘 시대에는 사장된 기술이다.
그래도 인슈어런스 베팅을 할 거라면 플레이어들이 받은 카드는 무엇인지, 특히 딜러 블랙잭을 만들 수 있는 카드인 10점짜리 카드들의 분포를 곁눈질로라도 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단기적인 베팅
인슈어런스 베팅은 결국 하우스 엣지를 높인다는 점에서 결국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메인 베팅만을 했을 때보다 더 큰 손실을 유발하게 된다.
그러므로 단순 재미를 보기 위한 정도로 게임을 즐기려는 혹은 적은 자본으로 아주 단기적인 베팅 계획을 가진 초보자들의 경우 딜러의 블랙잭 가능성에 심리적 불안감을 느끼는 상황이 올 때 그 감정을 해소할 목적으로 인슈어런스 베팅을 하는 것 정도는 나쁘지 않은 경험이 된다고 생각한다.
특히 블랙잭 게임 경험이 적은 플레이어들의 경우 낮은 패를 받았을 때 괜한 불안감에 무리하게 추가 히트를 하다 버스트를 당하거나 딜러 버스트를 노리고 전략적으로 스탠드하는 등의 기본 요령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블랙잭에 대비할 목적으로 인슈어런스 베팅을 한 두번 정도 시도해 보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하지만 인슈어런스가 장기적인 손해를 불러온다는 사실을 반드시 인지한 채로 그 이상의 인슈어런스 베팅은 지양하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