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글의 목차
V-리그에 대해
V-리그란
V-리그(V-League)는 KOVO(한국배구연맹)이 주관하는 대한민국의 프로 배구 리그로, 남자부와 여자부 두 종목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2005년에 정식 출범하여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였으며, 현재(2024년 11월 21일 기준) 새로운 2024-25 시즌이 한참 진행 중에 있습니다.
V-리그의 인기
V-리그는 프로 스포츠 리그치고는 상대적으로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KBO(야구)·K리그(축구)·KBL(농구)와 함께 국내에서 상위권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리그입니다.
그 간 한국 배구 대표팀이 국제 대회에서 보여줬던 인상적인 모습들, 배구 여제 김연경의 국내 복귀 등 다양한 요소들이 현재까지도 국내 배구 팬의 꾸준한 유입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또 국내 프로 스포츠 리그, 더 나아가 세계배구계 처음으로 비디오 판정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훌륭한 팬서비스를 앞세운 재미 있는 올스타전 개최 등, 여러 방면에서의 노력을 통해 매년 배구 흥행을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이러한 리그 운영 방침과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V-리그는 현재 연 평균 중계권료 5-60억을 기록하며 KBO(야구), EPL(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KLPGA(여자골프), K리그(국내축구)에 이은 국내 중계권료 순위 5위에 올라있습니다.
연쇄적으로 이러한 국내 배구의 흥행은 스포츠 베팅 시장에서 V-리그에 대한 주목도를 끌어올리는 결과를 이끌어 냈습니다.
V리그 베팅의 매력
국내의 V-리그를 포함한 배구 베팅은 스포츠 베팅 시장에서 베터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종목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빠른 경기 전개 속도
네트 스포츠인 배구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득점 상황이 비교적 빠르게 이루어지며, 이로 인해 경기 양상이 자주 급변합니다.
그렇기에 실시간으로 바뀌는 경기 흐름을 파악해야 하는 것이 매우 매력적인 작업으로 다가오며 베팅 시에 지루함을 느낄 틈이 거의 없습니다.
2. 세트 스포츠
배구는 한 경기가 여러 세트로 구성되기 때문에 베팅 전략을 좀 더 디테일 하게 설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느 한 쪽이 첫번째 세트에서 우위를 점했더라도 선수 교체나 작전 변화를 통해 경기 분위기가 반전되는 것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종목이 바로 배구 입니다.
5세트 중 3세트를 승리하는 것이 규칙이기 때문에 베터는 최대 5번 개별 세트에 대한 베팅을 진행할 수 있으며, 이런 요소는 실시간 베팅의 흥미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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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기본 이해
V-리그 시즌 진행 방식
KOVO컵
KOVO컵(코보컵)은 정규 시즌 개막 한달 전쯤 펼쳐지는 토너먼트로, V-리그에 속해있는 14개 구단(남자부 7,여자부7)과 기타 초청 구단을 포함하여 열리는 ‘시범 경기’ 성향의 컵 대회입니다.
각 팀은 조별 경기를 치루고, 상위 팀끼리 승자승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리게 됩니다.
대회 운영은 일주일 동안 진행되며 남자부 대회가 끝난 뒤 이어서 여자부 코보컵 대회가 열립니다.
정규 시즌
V-리그의 정규 시즌은 홈/어웨이 방식으로 각 팀끼리 6번의 경기를 치루며 순위를 결정짓게 됩니다.
즉 2024년을 기준으로 남자부·여자부에서는 7개의 구단이 출전하므로 총 36경기를 치루게 됩니다.
V-리그의 경우 ‘차등승점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데요. 승점 산정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3-0 승리 : 3점
- 3-1 승리 : 3점
- 3-2 승리 : 2점
- 2-3 패배 : 1점
- 1-3 패배 : 0점
- 3-0 패배 : 0점
즉, 세트 스코어 3-0 혹은 3-1로 우위를 펼치며 승리한 경우에는 3점의 승점을 획득하게 되지만, 세트 스코어 3-2의 접전이 일어난다면 승리팀의 승점은 1점 감소한 2점이 되며 패배한 팀도 1점의 승점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차등승점제는 선수들로 하여금 지고 있더라도 최소 승점 확보를 위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게끔 하는 좋은 제도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만약 승점이 같을 경우에는, 승수→세트 득실률→점수 득실률→승점 동률 구단끼리의 ‘최근 전적’ 순서로 판단하여 최종 순위를 결정짓게 됩니다.
V-리그 플레이오프
정규 시즌 경기가 모두 끝나게 되면 시즌 순위에 따라 상위팀끼리 챔피언 결정전을 위한 플레이오프를 치루게 됩니다.
V-리그의 플레이오프는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챔피언 결정전 순서로 치뤄지는데, 이 중 준플레이오프는 별도의 실시 조건이 있습니다.
정규 시즌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하인 경우에만 준플레이오프를 실시한다.
준플레이오프는 시즌 순위 3위를 기록한 팀의 홈구장에서 펼쳐지며, 단판 승부로 다음 라운드 진출자를 결정하게 됩니다.
만약 정규 시즌 3위팀과 4위팀 간의 승점 차이가 3점 이상이라면, 3위 팀까지만 V-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며 곧바로 2위팀과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루게 됩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2위팀과 3위팀, 혹은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팀이 3전 2선승제로 펼쳐지는 시리즈를 치루게 됩니다.
해당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한 팀은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해 리그 1위팀과 맞붙게 됩니다.
V-리그 챔피언 결정전
해당 시즌 V리그의 챔피언을 결정하는 최종 토너먼트로, 정규 시즌 1위를 기록한 팀과 플레이오프 우승팀이 대결하게 됩니다.
시리즈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며, 서로의 홈구장에서 한 번씩 번갈아가며 맞붙게됩니다.
남자부·여자부의 차이
과거에는 V-리그의 남자 배구와 여자 배구는 구단 수가 달랐기 때문에, 경기 일정이나 플레이오프 진행 방식에 일정 부분 차이가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현재에는 새 구단 창단으로 여자 배구 역시 7개 구단 체제가 되었으며, 상술한 대로 국제 대회에서 여러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면서 경기 시간이나 시즌 진행 방식이 거의 동일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남자 선수들과 여자 선수들의 신체적 차이로 인해 플레이 스타일은 큰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 남자 배구 : 센터를 제외한 스파이커 전원이 전후위에서 만들어내는 화려하고 다양한 공격 패턴과 힘과 속도 위주의 플레이가 특징
- 여자 배구 : 전위 사이드 공격수를 통한 득점이 주 득점 루트이며 기술적인 리시브와 팀워크를 활용한 긴 랠리 플레이가 특징
빠른 템포와 강력한 스파이크로 빠르게 득점이 이루어지는 경기를 원한다면 남자 배구를, 보다 정교하고 전술과 팀워크를 활용한 플레이가 보고 싶다면 여자 배구를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V리그 분석 가이드
용병 파악하기
축구, 야구, 농구 등 많은 종목의 국내 프로 스포츠 리그에서는 외국인 용병 선수들을 기용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신체적·기술적 이점을 가진 용병을 기용하는 것은 리그의 수준을 높여 더 흥미진진한 경기를 만들어내고, 자국 선수들의 기량 발전과 마케팅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V-리그의 경우에도 설립 이후 곧바로 외국인 용병 제도를 도입하여 실시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프로 배구 V-리그는 용병 의존율이 굉장히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선 배구는 6명이 한 팀을 이루어 경기를 치루게 되는데요 단순 인원 수 대비 공격 점유율을 수학적으로 분석해보면 선수 당 16%의 수치가 나오게 됩니다.
수비 포지션인 리베로를 제외하더라도 선수 별로 20% 정도의 공격 점유율을 갖게 되는 셈이죠.
하지만 V-리그의 경우 용병 선수들의 평균 공격 점유율은 여자부 30~40%, 남자부 40%이상으로 매우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용병 주도의 득점을 노리는 이른바 ‘몰빵 배구’를 하는 것이 국내 V리그의 오랜 전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남자부의 경우 전력이 비슷할수록 용병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커지게 되는데 이를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것이 바로 해당 경기의 배당입니다.
단적인 예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팀과 최하위 등수의 팀의 시합이더라도 1위 팀의 용병이 결장을 하게 된다면 순위가 낮은 팀이 정배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듯 국내 배구 리그에서 용병이라는 존재는, 절대적인 전력을 의미한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베팅 전에 미리 파악을 해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대로 용병 선수들은 높은 공격 점유율과 득점을 기록할 수 밖에 없는데 그렇기에 제일 먼저 주목해야 할 스탯이 바로 공격 성공률입니다.
당연한 소리지만 단순히 용병에게 의존하는 팀이 아닌 의존한 만큼의 결과를 보여주는 용병을 가진 팀의 승률이 더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피지컬 측면에서 국내 선수들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이기에 수비 능력과 연관된 블로킹 스탯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 시즌인 2023-24시즌부터는 아시아 국적을 가진 외국인 선수를 기용해야 하는 ‘아시아 쿼터제‘가 도입되면서, 팀 당 기용 가능한 외국인 용병이 2인이 되었는데요.
아시아 쿼터제로 선발되는 외국인 용병 역시 트라이 아웃을 통해 선발되기 때문에 어떠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지 면밀히 파악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서브 능력 파악하기
서브는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첫번째 공격에 해당하는데, 보통 리시브를 하는 쪽이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배구 경기에서 서브 에이스는 상당한 가치를 지닙니다.
서브 에이스란 쉽게 말해 서브로 득점을 올리는 것으로, 배구 시합에서 서브를 넣는 선수가 엔드 라인 밖에서 서브를 넣어 공격하면 상대편이 서브를 받는데 이 때 서브를 받지 못하면 서브를 넣은 팀이 점수를 얻게 되고 이 점수를 서브 에이스라고 부르게 됩니다.
이렇듯 서브 능력 역시 블로킹과 같이 경기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경기를 잘 챙겨 보지 않는 베터라면 선수 스탯에서 평균 서브 에이스 개수를 참고하여 분석하면 되지만, 사실 서브 에이스 스탯이 서브 능력을 판가름하는 절대적 지표가 되지는 못합니다.
실제 경기를 자세히 들여다 보게 되면 어떤 선수가 좋은 서브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데, 서브 퀄리티가 좋으면 서브 에이스 뿐만 아니라 상대팀의 리시브를 어렵게 해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즉 팀의 전반적인 서브 퀄리티를 확인할 때는 기록 상으로 나타나는 갯수 보다는 최근 경기 영상을 참고 하는 것이 분석 하는데 훨씬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경기 기록 살펴보기
배구는 농구의 야투율, 야구의 타율보다 기록의 편차가 적은 스포츠입니다.
즉 쉽게 말해 공격 성공률, 서브, 블로킹 등의 기록에서 선수들 간의 차이가 적게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배구는 특정 선수가 경기를 캐리하는 경우보다는 팀워크 능력이 훨씬 더 중요시되며, 다른 종목과 비교해 기록이 상대적으로 일정하고 예측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띄게 됩니다.
그렇기에 좋은 V-리그 분석 방법 중에 하나는 바로, 최근 5경기 정도의 팀 전적과 선수 개인 데이터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팀의 최근 분위기 및 흐름 그리고 주요 선수들의 컨디션을 파악할 수가 있습니다.
아무리 이전 경기 활약이 좋았어도, 최근 경기에서 공격 성공률 등에서 좋은 지표를 나타내지 못했다면, 이어지는 일정에서 곧바로 좋은 폼을 보여줄 것이라고 장담하기는 어렵겠죠?
KOVO(한국배구연맹) 사이트에서 V-리그 일정 및 결과 화면으로 이동하면, 개별 팀을 선택해서 최근 성적과 경기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고’란의 경기 결과를 누르면 경기 내용, 팀 기록, 선수 기록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구는 실내 스포츠이지만 경기를 치루기 위해 원정을 떠나기도 하므로, 말씀드린 공격 성공률, 서브, 리시브 등 공격 및 수비 지표를 최근 여러 경기 종합적으로 정리하며 들여다 보는 것이 좋습니다.
덧붙여서, 베팅하기 전에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 관찰과 출장 여부 파악은 필수입니다.
경기를 보지 못했더라도, 이전 경기 결과를 분석해서 팀 내 에이스 선수의 폼이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면 검색을 통해 부상이나 기타 이슈가 없는 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그 밖에 참고하면 좋은 포스팅
배구 언오버, 핸디캡 및 다양한 베팅 옵션 정리 포스팅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