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과 RLUSD는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리플(XRP)과 자체 스테이블코인 RLUSD는 최근 동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불과 한 달 전, 리플은 미국 하원에서 가상자산 관련 법안 3건이 통과되면서 7년 만에 최고치인 3.6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가격은 약 20% 하락한 2.90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리플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RLUSD는 하루 만에 거래량이 40% 이상 급락했습니다. 14일, 암호화폐 거래소 불리시(Bullish)는 기업공개(IPO) 자금 중 11억 5천만 달러(약 1조 6천억 원)를 RLUSD로 결제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행사 종료 후 거래량은 급감했습니다.
고래 판매
리플의 가격 변동성을 주도하는 또 다른 요인은 “고래 매도”입니다. 지난 10일 동안 고래 지갑(대규모 가상자산 보유자)에서 약 4억 7천만 달러 상당의 XRP가 매도되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는 공황이 아니라 시장에서 일부 거래량이 재분배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유럽 최대 암호화폐 운영사인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지난주 XRP 기반 ETP에 1억 2,590만 달러(약 1,750억 원)가 유입되어 다양한 기관 투자자들의 리플 관련 상품 투자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시장 심리 또한 두려움보다는 상황을 신중하게 지켜보는 데 집중되어 있습니다. 거래 지표는 개인 투자자들의 꾸준한 소규모 매수 흐름을 보여주고 있으며, 앞서 언급한 고래들의 대규모 매도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은 급락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이번 조정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상황 및 미래 전망
즉, 위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현재 리플 관련 자산(XRP·RLUSD)의 큰 가격 변동은 대규모 사건 이후의 정상화 과정과 가격 상승에 따른 단기 조정 과정이 동시에 발생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의 관심은 이제 리플이 조정 국면을 극복하고 3달러 위로 반등할 수 있을지에 쏠려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2.78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2.6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기관투자자들이 지금처럼 XRP 상품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최근 미국 하원에서 가상자산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서 리플이 기관자산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면, 다시 3달러 선을 돌파하고 장기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