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소속 김민재(27)의 동료인 수비수 마테이스 더 리흐트(25)와 누사이르 마즈라위(26)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행이 사실상 확정되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대형 스포츠 언론 디 애슬레틱의 공신력 높은 기자 데이비스 온스테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이에른 뮌헨과 더 리흐트의 이적을 두고 합의했다’고 전했으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5년 계약으로, 이적료는 4,500만 유로(한화 약 670억 원)에 500만 유로의 애드온 조항이 붙어있으며 3년 간 분할 납부될 것이다’라고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7월 LOSC 릴로 부터 영입한 특급 수비 유망주 ‘레니 요로’를 영입했지만 프리 시즌 도중 아스날전에서 심한 발 부상을 입으면서 이전부터 언급되었던 더 리흐트 이적이 급 물살을 탄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단장 또한 지난 4일 더 리흐트가 구단 내에서 ‘언해피’를 띄우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별다른 이변없이 이적이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내년 FA로 풀릴 예정인 라이트백 자원 아론-완 비사카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의 1500만 파운드 이적에 합의했고 그로 인해 생긴 공백을 더 리흐트의 팀 동료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추가 영입하면서 성공적으로 메우게 되었다.
이번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게 되는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는 센터백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5), 공격수 안토니(24), 레프트백 타이럴 말라시아(25)와 마찬가지로 감독 에릭 텐 하흐에게 아약스 시절 지도를 받은 적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이 전부터 불리던 ‘아약스 커넥션’ 케미스트리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10일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SNS을 통해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를 외치며 이 두 명의 맨유 이적 사가가 사실상 확정으로 끝났음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