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1부 프로 축구 리그인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의 명문 구단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주전 중앙 미드필더이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붙박이 미드필더였던 황인범(28)이 네덜란드 프로 축구팀인 페예노르트에 입단했다.
3일 (한국시간) 페예노르트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황인범은 입단 환영 인터뷰에서 “페예노르트에 이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적 소감을 밝혔으며, 2020-21 한 시즌 임대 신분으로 페예노르트에서 뛴 경험이 있던 즈베즈다 동료 우로시 스파이치(세르비아)에게 ‘페예노르트로 가기로 한 결정은 현명했다’ 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황인범의 새 둥지 페예노르트는 네덜란드 1부 프로 축구 리그에 참여하는 클럽 중에 하나로, 에레디비시는 5대 리그라 불리는 프리미어리그(잉글랜드), 세리에A(이탈리아), 라리가(스페인), 분데스리가(독일), 리그앙(프랑스)이은 UEFA 랭킹 6위를 기록하는 수준 높은 축구 리그 중에 하나이다.
황인범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페예노르트는 자신이 여태 뛰어왔던 클럽들 중에서 가장 큰 클럽이고, 유럽 내에서도 명문 구단으로 불리우던 클럽이기에 여기서 오래 머물고 싶습니다.”, “페예노르트의 서포터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라며 기대감과 포부를 드러냈다.
18세의 나이에 K리그의 대전 시티즌에서 데뷔해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우며 두각을 드러냈던 황인범은, MLS(미국)의 밴쿠버 화이트캡스 FC, 러시아의 FC 루빈 카잔,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 FC 그리고 세르비아의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거쳐 이번 페예노르트로 이적하게 되면서 결국 빅리그에 도달한 저니맨의 커리어를 가지게 되었다.
세부 조건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황인범의 추정 이적료는 4년 계약에 800만 유로(한화 약 120억)로 2028년까지 등번호 4번을 달고 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