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국립 경기장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17일이라는 기간동안 펼쳐졌던 제전 ‘2024 파리 올림픽’의 폐회식이 펼쳐졌다.
이번 1924년 이후로 정확히 100년만인 파리에서의 올림픽은 비록 개막식부터 대회 진행 과정에 있어 여러 숱한 논란에 휩싸였으나 화려한 폐회식을 통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폐회식에서는 ‘미션임파서블’ , ‘탑건’ 시리즈로 한국에게도 익숙한 미국의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출연해 올림픽기를 이어받아 뛰어난 스턴트쇼를 보여주며 2028년에 열릴 미국 LA 올림픽의 기대를 높였다.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저조한 성적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한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금메달 순위 8위라는 높은 성적과 대한민국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을 세웠다.
축구를 포함한 일부 구기 종목에서 대한민국은 올림픽 진출에 실패하며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144명이라는 최소 규모의 선수단으로 올림픽 대표팀을 꾸리게 되었는데 대한 체육회가 예측한 5개의 금메달 목표치를 깨고 13개나 수확한 것이다.
거기에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 여자 역도 81kg에서 박혜정(고양시청)이 은메달을, 근대5종 여자부에서 성승민(한국체대)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면서 대한민국은 최종 종합 메달 순위 10위(금13·은9·동10, 종합 32개)를 기록했다.
금메달 13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과 같은 최다 타이 기록이며, 종합 메달 32개는 지난 1988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린 올림픽의 33개에 이은 역대 2위로, 최소 인원으로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것이다.
장재근 올림픽 선수단 총감독은 세대 교체의 성공을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의 성과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