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한국야구위원회)는 12일 전력 보강위원회가 2024년 프리미어12 한국 국가대표팀에 투입될 60명의 예비 명단을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강백호(KT)와 김혜성(키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후 병역특례로 받은 기초군사훈련 일정이 프리미어12 대회 기간과 겹치면서 올해 프리미어12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신 예비 명단에는 훨씬 젊은 선수들이 포함되었는데, 2024년 시즌 최연소 30승 30패 기록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내야수 김도영(기아), 고교 신인 중 최다 세이브 기록을 보유한 김택연(두산), 시속 160km의 직구를 던질 수 있는 문동주(한화) 등이 포함됩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2026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와 2028년 LA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선수들의 예비 명단을 구성했다고 발표하고, 예비 명단 구성 배경을 설명하며 이번 프리미어12를 통해 국제대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다만 KBO 파워 강화위원회는 최종 28인 엔트리 제출 마감일이 10월 11일이므로 상황에 따라 베테랑 선수를 영입해 팀을 이끌거나, 최종 성적과 상대 파워 분석을 바탕으로 부족한 포지션을 강화하기 위한 선수 교체 등 엔트리에 일부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올해 프리미어 리그에서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 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되었으며, KBO 포스트시즌이 끝난 후 11월 13일부터 대만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A조(미국, 멕시코, 네덜란드,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파나마)의 1위 팀과 B조(한국 포함)의 1위 팀이 맞붙는 슈퍼라운드는 11월 21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됩니다.